제 44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 행사

FRANKFURT) 독일 5.18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회장 손종원, 이하 독일 5.18기념사업회)가 5.18 광주 민주화운동 44주년을 맞아 2024년 5월 18일 오전 11시 프랑크푸르트한국문화회관에서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기념식은 강순원 독일 5.18기념사업회 간사 진행으로 먼저 다함께 국민의례를 하고 손종원 회장이 환영사를 했다.

손 회장은 환영사에서 먼저 “화창한 주말, 황금 연휴(오순절 Fingsten)임에도 불구하고 기념식에 참석해 주시어 무척 감사하고 환영한다”고  인사했다.  이어  그는  세월은 빨라  광주 함성과 고통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44주년이 되었다며 “제 22대 대한민국 국회가 개원 하면 광주민주화운동이 헌법 전문에 수록되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경석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는 기념사에서  전세계 167개 공관 중  20여 개 공관 지역에서만 5.18 기념식을 하는데, 프랑크푸르트에서 3 번째 5.18민주화운동 기념 행사에 참석한다고  소회를 밝히고 윤석열 대통령 기념사를 대독했다.

정성규 재독한인총연합회장은 기념사에서  44주년 5.18기념행사를 준비한 손 회장 등 관계자, 참석자들에 감사하며 5.18정신을 이어 받아 민주주의와 조국 발전에 기여하자고 강조했다.

박선유 한국문화회관 대표는 기념사를 통해 도이칠란트의 학살(유대인)에 대한 처벌, 참회와 반성을 소환하며 “5.18민주화운동열사들의 희생에 대해서도 관련자들의 처벌, 참회와 반성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재독한인작가 전성준 전 재독한국문인회장은 ‘우리는 그날의 함성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다’라는 제목의 추모시를 낭독했다.

마지막 순서로 참석자 모두가 함께 ‘님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도이칠란트 내 원근각처에서 50여명이 함께 했다. 특히 300여 Km를 달려온 이 들도 있었다. 멀리 중부도이칠란트에서 황순자 재독한국고전무용가와 한스 -우뵈 탈 (Dr. Hans-Uwe Thal) 박사 부부, 남부도이칠란트 아욱스부르크에서 박영향 여사 부부, 남부도이칠란트 튀빙엔에서 젊은이 등이 참석해 눈길을 끌며 환영의 박수를 받았다.

행사 후에는 손종원 회장의 뜻에 따라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참혹한 현장 길거리에서 주먹밥을 나누어 먹으며 투쟁했던 민주열사들을 기억”하면서 식당에서 편안한 식사가 아니라 식장에서 김밥 등으로 요기를 채웠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 프랑크푸르트 인근에 거주하는 이 모 세계호남향우회장이 불참한 것에 대해 참석자들의 성토도 있었다.

【유 종 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