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독일 글맄아우프회, 파독 광부 61주년 및 근로자의 날 다문화 행사

Hamburg) 북부독일 글뤽아우프회(회장: 허채열)는 2024년 6월 8일 함부르크 담토어(Damtmor)에 위치한 플라텐 운 불로멘(Planten un Blomen)공원에서 파독광원 61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야외극장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로 인해 주최측은 많은 우산을 준비하고 마음 조렸다. 그러나 이날 날씨는 비는커녕 우산이 양산 역할을 할 정도로 화창한 날씨로 300여 참가자들의 모임을 축하하는 듯 했다.

이현준이 박성아 피아노 반주에 맞추어 경쾌한 트럼펫 연주로 행사시작을 알렸다. 이어 김성균 회원 사회로 모두가 함께 국민의례로를 했다.

허채열 북부 한인글맄아우프회이 먼저 개회인사를 전했다.

허 회장은 “이 자리를 함께해 주신 이상수 총영사님, 신철식 부총영사님, 방미석 한인회장님, 회원여러분들, 각 단체장님, 원로동포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초 여름의 신록이 가득한 이 공원에서 파독 광부 61주년 및 근로자의 날 다문화행사를 개최하게 되여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이방인 근로자로서 우리 모두가 성실히 살아 왔으며 앞으로도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며 살아가자고 강조했다. 또 그는 이번 행사에서 트럼펫 연주, 전통서예 워크숍, 케이 팝 공연, 태권도 시범, 나이지리아 전통북 공연과 함께 우리의 고유 음식 비빔밥, 김밥, 김치 등을 현지인에게 소개하고 싶다고 피력했다.

이어 이상수 총영사, 방미석 한인회장의 축사가 있었다.

이 총영사는 아름다운 날씨에 여름의 싱그러움을 느끼는 야외극장에서 개최된 행사에 감격스럽다며 행사준비 노고를 치하하였다.  또 우리의 고유문화를 현지인에게 소개하는 중요 역할을 강조했다.

방미석 힌인회장은 김치 소개 홍보용으로 100kg의 김치를 장만, 주최측에 기증하여 많은 찬사를 받았다.

공연 순서에서는 도이칠란트 젊은이들로 구성된 케이 팝 댄스 그룹 ‘서울 Station’ K-Pop 커버댄스 공연이 있었다. 케이 팝 공연 신명나는 음악과 춤사위는 공원을 산책하는 인파들의 눈과 귀를 사로 잡았다.

 

태권도 문하생들이 하나, 둘, 셋…. 한국어 구령에 맞추어 박진감 넘치는 태권도 시범을 펼쳐보였다.

현지인들이 서툰 붓글씨로 자기의 이름을 써보려고 애쓰는 붓글씨 체험 워크숍이 인기를 끌었다.

주최 측에서 마련, 실비 제공한 비빔밥, 김밥, 김치, 라면 등은 인기리에 남김없이 몽땅 팔렸다.

허 회장은 이날 행사가 6년 임기 중 마지막 행사라며, 7월 정기총회에서 새 집행부를 선출해 달라고 당부하며 안전한 귀가 길을 기원했다.

【유 선 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