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독한인총연합회 제37대 집행부 출범
– 베를린, 함부르크, 남부 도이칠란트 등 전국에서 참석한 축제분위기 속에서 ‘제 37대 재독총연 호(號)’의 순항을 기원…….-
ESSEN】 재독한인총연합회(회장 정성규, 이하 재독총연) 제37대 정 회장과 임원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노유경 임원 피아노 반주로 ‘자랑스런 재독한인동포여(작사 장순휘, 작곡 이병욱, 감수 정성규)’를 합창하며 제37대 집행부 출범을 알렸다.
2024년 7월 6일 에센에 소재한 재독한인문화회관·파독광부기념회관에서 다.
이날 오후 3시부터 김용길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출범식은 국민의례 후 정성규 제37대 회장이 취임사를 전했다.
정 회장은 취임사에서 먼저 지난 제36대 2년간의 협조에 감사했다. 이어 “재독총연은 회장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다. 서로 힘을 합쳐야 잘할 수 있다”며 ‘제 37대 재독총연 호(號)’의 순항을 위해 고문, 임원, 자문위원, 한인회장, 단체장 등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을 당부했다.
주독일 대한민국대사관 본분관 허승재 총영사는 축사에서 “주독대사관에서는 동포매체나 온라인매체를 통해서 도이칠란트 동포사회를 지켜보고 있다” 면서 도이칠란트 전국을 종횡무진 찾아다니며 동포사회 화합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정 회장의노고에 감사했다.
허 총영사는 금년에 도이칠란트 주요 인사들의 방한 계획이 있다고 소개하고 더 호혜적이며 미래지향적, 실용적인 한,독 관계로 심화될 것이라고 예견했다. 또 다양한 세대와 배경 등 여러 부류의 동포사회가 하나로 뭉칠 수 있는 플랫폼 중심 역할을 재독총연이 잘 해 달라고 당부했다.
유럽한인총연합회 명예회장인 유제헌 고문은 격려사에서 “정성규 회장과 재독총연 제37대 임원들이 함께 부른 합창 ‘자랑스런 독일동포여’를 들으며 잘 단합된 하모니를 느꼈다”면서 제 37대 집행부에서 한인동포들을 위해 큰 일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재독총연을 중심으로 재독한인글뤽아우프총연합회, 재독한인간호협회. 재독일대한체육회 등 모든 한인 단체들이 합심하여 그동안 이루지 못했던 사업을 이룰 수 있기를 기원했다.
유 회장은 정 회장과 지난 2년 동안 정 회장을 내조하며 고생한 부인 지정옥 여사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며 노고를 위로하고 취임을 축하했다.
최영근 수석부회장이 참석한 주요단체장, 한인회장 등 내빈들을 한 명씩 호명하며 소개했다.
정성규 회장이 제37대 집행부 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최영근 수석부회장이 임원대표로 임명장을 받았다.
이어 제37대 자문위원 50여명에 대한 위촉장을 정 회장이 전달했다. 한호산 자문위원이 자문위원 대표로 위촉장을 받았다. 정 회장은 임원과 자문위원들에게 빨간 장미 한 송이씩을 선물했다.
축하공연으로 보흠풍물패(단장 장경옥)가 사물놀이로 흥을 돋우고, 이어 최혜리 소프라노와 박상윤 베이스가 ‘꽃구름 속에(이흥렬 곡)’, ´Oh! Happyday (Edwin R. Hawkins곡)’을 불렀다.
최병호 고문이 “재독총연 제37대 정성규 회장 취임을 위하여”를 세 번 외치며 건배를 제의했다.
건배 잔을 들고 무대에 오른 최혜리 소프라노와 박상윤 베이스가 ´Stein Song(E.A.Fenstand)’을 흥겹게 부르자 많은 사람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서로 서로 술잔을 부딪치며 어깨춤을 추어 잔치 분위기는 절정에 이르렀다.
정 회장이 “여러분의 건강과 가정의 행복과 재독총연의 단합을 위하여” 라며 건배를 제의했다.
조용순 임원이 손수 만들어 기증한 시루떡을 정 회장과 허 총영사, 조용순, 이정란 임원이 함께 커팅했다.
제 37대 임원들이 정성껏 준비한 한식 뷔페 만찬과 함께 친교와 화합의 시간이 이어졌다.
한편 행사 말미에 회관 입구에서 최영근 수석부회장 주재로 다음 달 17일 열리는 광복절 경축행사 준비를 위한 주요 임원회의를 열었다.
【김 시 영, 이 순 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