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독일한국교육원, 다중언어 습득 자녀교육 강연회 열어

FRANKFURT】 주독일한국교육원(교육원장 이지선)이 복흠대학교 한국학 전임강사 윤재원 박사를 초청 ‘다중언어 습득 자녀교육’ 에 관한 특별 강연회를 열었다.

2024년 7월 6일 오전 9시 30분부터 프랑크푸르트 근교 크론베릌 시민회관에서 열린 이번 강연회는 자녀의 이중 정체성을 이해하고 한국어 및 기타 언어 교육을 지원하는 방법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윤 박사는 강연에서 정체성의 개념과 건강한 이중 정체성 형성의 중요성을 소개하며, 유아기, 초등학교 시기, 청소년기, 성인기 등 자녀의 각 발달 단계에서 겪을 수 있는 정체성 혼란을 세부적으로 분석했다.

▲ 유아기에는 언어와 문화에 초기 노출되는 시기로서 부모와의 상호작용이 중요

▲ 초등학교 시기에는 학교와 가정에서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면서 생길 수 있는 문제와 상이한 문화를 가진 또래 집단과의 상호작용에서 올 수 있는 혼란에 대해 부모가 지원할 수 있는 방법 모색

▲ 청소년기에는 자기 정체성을 탐색하고 확립해가는 과정에서 겪는 문화적 정체성 혼란과 도전

▲ 성인기에는 자립과 사회 진출 과정에서 이중 정체성을 통합하고 유지하는 방법 등 각 발달 단계에서 부모의 역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윤 박사는 자녀의 다언어 노출을 균형 있게 유지하고, 자녀와 정체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토론하며, 한국 문화 및 지역 사회 문화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케 하는 등 자녀의 정체성 탐색과 건강한 자아 형성을 지원하는 방안들을 제시했다.

아울러 그는 효과적인 의사소통 기술과 자녀의 문화적 경험 존중의 중요성도 강조하며, 실질적인 사례와 해결 방법 등도 소개했다.

윤 박사는 자녀의 이중 정체성을 이해하고 지원하는 것의 중요성과 지속적인 소통 및 문화적 존중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강의를 마쳤다.

강연 후에는 열띤 질의 응답 시간도 이어졌다.

한편 이번 강연회를 개최한 이지선 주독일한국교육원장은 개회인사에서 주말 바쁜 시간을 낸 참석자들을 환영하고, 특히 윤재원 박사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유익한 시간을 기원했다.

【이 순 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