쾰른한인회 건강세미나 겸 야유회개최
KOELN) 쾰른한인회(회장 김영지)가 2024년 7월 12일 (금) 오후 3시부터 쾰른 근교 Hürth 소재 럭비 클럽 야외구장에서 건강세미나를 겸해 회원 야유회를 열었다.
행사 전 날 따뜻했던 날씨와는 달리 비가 올 듯 한 찌푸린 회색 하늘에 기온까지 조금 낮아져 7월 임에도 따뜻한 옷이 필요한 날씨였다.
오후 3시, 강황룡 총무의 사회로 국민의례를 하고, 김영지 쾰른한인회장의 개회사가 있었다. 김 회장은 개회사에서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참석하여 준 여러 단체의 내빈들과 회원들에게 감사하다는 뜻을 전달하며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랐다. 또 행사준비를 위하여 애써 수고한 회원들에게도 감사함을 표했다.
고창원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장은 축사에서 두루 안부 인사를 전하고, 건강세미나 겸 야유회 개최를 축하했다. 고 회장은 파세연에서 재독한인 교민사회 원로 분들을 중심으로“약 300명 정도의 인명록 발간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히며 “주변에 추천 받을 원로분이 계시다면 추천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영지 회장이 늘 한인사회에 도움을 주는 김계수 박사에게 한국 요리에 감초 역할로 빠질 수 없는 맛있고 건강에도 좋은 참기름이 전달하며 만수무강을 기원했다.
1부 개회식이 끝나고 제2부 강황룡 총무(태권도 사범)의 건강 세미나가 ‘건강 호흡법과 발 마사지’두 테마로 진행이 되었다. 강 사범은 세미나에 앞서 간단한 게임과 작은 선물이 준비된 퀴즈를 통해 회원들을 관심을 집중시켰다.
그는 무의식적인 일상의 호흡 습관이 건강에 얼마나, 어떻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지를 폐의 모습, 기능 등을 그린 포스터를 내 보이며 설명했다.
아울러 간단한 호흡 연습이나 훈련을 통해 길게 들이 쉬는 들숨과 폐에 남아있는 숨을 모두 천천히 내뱉는 날숨을 소개했다. 이어 그는 평소에 호흡법 연습으로 폐와 혈관에 충분한 산소를 공급함으로써 원할한 혈액 순환, 혈관 건강에까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호흡을 통해 노후에 흔히 생길 수 있는 질병들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몇 가지 쉬운 훈련법을 소개해 주었다.
강 사범은 발 마사지에 관해서는 온 몸을 지지하는 기반인 발을 마사지해 줌으로써 신체의 각 기관이 자극을 받아 피로감이 완화될 수 있다며, 골프공을 자신의 발바닥 아래에 놓고 자신의 체중을 그 발 위에 실어 누르면서 불편함이 느껴지는 발바닥 부위를 찾아 가볍게 여러 번 눌러 마사지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또 그는 제 2의 심장이라 불리기도 한다는 발과 종아리의 근육 훈련으로 심장의 펌프질처럼 발끝부터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는‘까치발 서기’를 천천히 자주 할 것을 추천 하며, 연습 방법을 시범 보였다.
모두가 진지하게 따라하면서, 자신의 발가락 움직임이 다른 사람들과 달리 쉽지 않다는 걸 인식하고는 근심 어린 표현을 하는 회원도 있었고, 고전 무용이 발가락과 발바닥 훈련에 뛰어나다는 팁을 주는 회원도 있었다.
노년 건강관리에 유익한 건강 세미나를 마치고, 이미 준비된 바베큐와 푸짐하게 차려진 저녁 식사를 즐겼다.
쾰른한인회 남성회원들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정기적으로 축구연습을 하고 있다는 안내 광고가 있었고, 오늘 식사 후에 2부 순서로 계획되었던 강북과 강남 팀의 축구시합이 날씨 관계상 생략되었다고 밝혔다.
식사 후 쿠헨과 수박 등의 후식을 즐기면서 삼삼오오 정담을 나누며 친목을 다지며 20시가 넘어서 아쉬운 작별을 했다.
이날 내빈으로는 김계수 박사, 고창원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장, 한호산 전 도이칠란트 유도대표팀감독 내외, 이용자 쾰른한인합창단장, 성규환 도이칠란트 3.1 운동기념사업회장, 김거강 레버쿠젠한인회장, 차순녀 본한글학교장, 손재남 재독강원도민회 수석부회장 등이 함께 하였고, 회원 80여명이 참석했다.
【김 시 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