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세연 제17주년 기념 박종범 월드옥타 회장 초청강연회

ESSEN】 파독산업전사세계총연합회(회장 고창원, 이하 파세연)가 창립 17주년을 맞아 기념식 및 세계한인무역협회 박종범 회장 초청 강연회를 열었다.

2024년 7월 19일 오후 3시부터 에센 소재 파독광부간호사기념관·한인문화회관에서 ‘파독산업전사기념비’ 개막 테이프 커팅, 파세연 17주년 기념행사, 박종범 회장 강연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회관 입구 좌측에 2019년 설치된 ‘파독산업전사기념비’ 앞에서 파독간호사 출신들로 구성된 난타 그룹 ‘할매가르텐(단장 최미순)’이 힘차게 두드리는 모듬북 공연으로 막이 올랐다.

파독산업전사 기념사업에 큰 기여를 하여, ‘파독산업전사기념비’ 전면 하단 동판에 얼굴이 각인된 당사자 김계수, 박종범, 한호산 3인과 한정일 공사참사관, 고창원 회장, 정종구 월드옥타 뒤셀도르프지회장이 개막 테이프를 커팅 했다.

회관 강당으로 이동, 박소향 파세연 사무총장 진행으로 파세연 제17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국민의례를 하고 고창원 파세연 회장이 기념사를 했다.

고 회장은 먼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참석한 파세연 회원, 한인 단체장, 월드옥타 관계자 등을 환영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10월 파세연 4개국 ‘서독동우회(USA.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도이칠란트)’,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 재독한인간호협회 회원 등이 윤석열 대통령 초청 오찬에 초대되어 모국을 방문했었다고 밝혔다.

고 회장은  한인문화회관이 파독산업전사들의 성지로 큰 역할을 한다고 설명하면서, 그동안 파세연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준  박종범 월드옥타 회장에게 감사했다.

파세연 최미순 수석부회장이 파세연 연혁보고를 했다.

파세연과 공동으로 이 날 행사를 여는 정종구 월드옥타 뒤셀도르프지회장이 환영사를 전했다.

정종구 회장은  “파독산업전사들이 일구어 놓은 도이칠란트 한인동포사회를 앞으로는 월드옥타 회원들이 채워 나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성규 재독한인총연합회장은 축사를 통해 파세연 창립 17주년을 축하하고, 모두에게 유익하고 보람 있는 박종범 옥타 회장의 강연회가 되길 바랐다.

주독일 대한민국대사관 본분관 한정일 공사참사관은 이날 행사를 준비한 파세연과 월드옥타 뒤셀도르프지회관계자에게 감사했다. 그는 “월드옥타 수장인 박 회장의 세계 경제와 미래에 대한 강연에 기대된다.”고 밝혔다.

축하공연으로 쾰른대학교 재학 외국인 학생들로 구성된 해금앙상블 ‘K-Yul(지도 노유경)’ 이 ‘에델바이스’, ‘도라지타령’, ‘아리랑’ 등을 연주했다.

참가자들은 재외동포청 1주년 기념 홍보 영상을 시청하고 이어 월드옥타 소개 영상도 주의 깊게 보았다.

김옥순 파세연 부회장이 참석한 한인단체장 등 내빈들을 소개했다.

정종구 지회장은 월드옥타 측 김종원 두산인프라코어 상무(도이칠란트), 정보영 월드옥타 유럽·유라이시아 부이사장(덴마크), 류성은 서유럽 상임집행위원장(프랑스), 유준호 윤리위원회 부위원장(프랑크푸르트), 김 준 오스트리아 지회장, 이은주 프랑크푸르트지회장, 김경숙 고문 등과 뒤셀도르프지회 회원들을 소개했다.

박종범 월드옥타 회장은 강연에 앞서 유럽 한인들의 원천, 도이칠란트 한인 원로 분들을 자주 찾아뵙지 못해 늘 아쉽고 죄송하다고 인사했다.

박 회장은 자신을 직접 소개 하며 대기업의 오스트리아 법인장으로 근무할 당시 외환위기로 실직 되었고, 1999년 여직원 1명으로 시작한 개인 회사 ‘영산’에 대해 창업부터 25년 간 연혁을 소개하며 현재 3천 여 직원들이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자신이 “43년 동안  월드옥타 역사상 유럽지역 출신으로는 처음 회장직을 수행한다” 며 월드옥타의 1981년 창립부터 연혁, 조직, 업무 등에 관해 설명했다.

박 회장은 ‘세계를 향한 도전’, ‘미래를 위한 투자’, ‘사회에 대한 공헌’ 등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시작했다.

박 회장은 사업의 경영에 관해 성공 포인트로 ▲도전과 불굴의 정신(리스크 없이는 얻는 것도 없다) ▲ 원대한 비전과 끝없는 혁신(자만하지 말고 항상 배우자=Stay hungry, Stay foolish, Steve Jabs) , ▲상대방에 대한 신뢰(Give & Take)  ▲많이 생각하고 더 많이 행동( 리더십: 통찰력, 판단력, 실행력) 등을 꼽았다.

박 회장은 사업의 실패를 피하고,  성공을 위해 대내, 대외적으로 주의해야 해야 할  일들을 제시했다.

󰋼대내적 ;  ▲무리한 확장과 관리소홀 =통솔과 관리가 가능한 수준에서의 확장 ▲회사 내 기밀유지 실패=시스템에 의한 철저한 사전 사후 관리 ▲인사관리의 중요성  신뢰할 수 있는 전문가 육성필요.

󰋼 대외적; ▲ 거래(Trading)의 한계와 협업 위험(Risk) 대응 실패 =단순 유통사업에서 탈피 필요 ▲ 신뢰와 똑같이 계약서도 중요 = 주도적인 계약으로 최대한 리스크 경감 노력 ▲회사 경영과 사회활동 병행의 한계 =스스로 본인에게 끝없이 질문 필요.

박 회장은 이준, 이상설, 이위종 헤이그 특사를 소환하여, 대한민국 현대판 경제 특명으로 2024년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오스트리아 빈(Wien)에서 ‘제 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2024 KOREA Business EXPO Vienna)’를 개최한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아울러 그는 이번 비인엑스포는  다양한 문화 행사도 준비하여  우리 한국 기업과 제품 홍보 뿐만이 아니라,  모든 한류의 종합셋트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고창원 파세연 회장, 유상근 재향군인회 도이칠란트지회장 대행, 박소향 전 재독한인간호협회장, 최미순 파세연 수석부회장, 성이숙 킴스아시아 대표) 등에게 동포사회 화합 발전에 기여한 공로의 감사패를 전달했다.

정명옥 민주평동 함부르크분회장이 시집과 꽃다발을, 또 이은주 월드옥타 프랑크프르트지회장, 김시정 뒤셀도르프지회 회원 등이 박 회장에게 꽃다발을 전달했다.

마지막으로 테너 서동혁, 바리톤 고병준, 바이올린 김지윤, 비올라 김주은, 피아노 황금별 등의 오페라 곡과 김희갑 곡 ‘향수’ 등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는  박종범 회장 사진과 함께 “당신은 대한민국의 영웅입니다”, “영원히 기억 하겠습니다” 등 글이 새겨진 주최 측의 박 회장 환영 현수막과 재향군인회 도이칠란트지회 유상근 회장대행  외 임원일동 명의로 된 박 회장 환영 대형 현수막이 내 걸려 눈길을 끌었다.

파독산업전사기념비에는 아래와 같이 적혀있다.

“독일 에센에 소재한 파독광부기념회관 부지에 세워진 파독산업전사 기념비는 1963년 12월부터 1977년 10월까지 대한민국 정부의 해외 노동인력으로 파독되어 조국 근대화의 초석이 된 광부와 간호사, 조선 기술자와 감별사들의 피땀 어린 노고와 파독산업전사들이 가슴에 담고 살았던 고국 사랑과 숭고했던 정신을 기억하고 자손만대에 그 뜻을 오래오래 기리기 위함이다.”

2019년 9월

파독산업전사세계총연합회 회장 고창원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 회장 최광섭

재독간호협회 회장 윤행자(제13대). 박소향

재독한인총연합회 회장 박선유

유럽한인총연합회 회장 유제헌

파독광부 7639명 간호사 10564명 조선기술자 300명 감별사 250명 기능공 300명과 그 외 2000명의 노고와 공적을 기립니다.

<전면 아래>

모든 것이 낯설고 힘들었지만 그 어려움을 함께 나누며 빛과 소금이 되어주신 분들에게 감사와 존경을 드리며 이끌어 주신 각별한 후원에 감사를 드립니다.

김계수 : 의학박사, 문화회관 명예 관장

한호산 :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 고문, 전 독일 유도 국가대표 감독

양해경 : 한독경제인회 명예회장, 전 삼성전자사장

박종범 : 민주평통 유럽 부의장, 영산그룹 회장

권영민 : 제17대 주한독일 대사

김재신 : 제21대 주한독일 대사

김경근 : 제6대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이수구 : 제3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총재

【이 순 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