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태영호 사무처장 취임식

태영호 전 국회의원이 제27대 민주평통 사무처장으로 취임했다.

민주평통은 7월 22일 서울 장충동에 있는 민주평통 사무처에서 제27대 사무처장 취임식을 열었다.  민주평통  사무처에  따르면 태영호 사무처장은 취임사에서 “우리는 북한을 향해 북한 주민들도 당당한 대한민국 국민이며 우리 대한민국은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반드시 평화통일을 이룩해 낼 것이라는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었다”면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남북 간의 분단과 우리 내부의 마음의 분단을 넘어 진정으로 하나로 거듭남으로써 ‘진정한 자유통일’을 이루어내고 분단을 넘어 글로벌 중추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다시 한 번 ‘국민과 함께 자유민주주의에 기반한 통일준비’의 사명을 되새기며, 이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게 된 것을 큰 기쁨이자 숭고한 사명으로 여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태영호 사무처장은 취임식을 마친 뒤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하여 참배식을 가졌다.

태영호 사무처장은 영국 주재 북한 대사관 공사로 재직했을 때인 2016년 탈북했고, 지난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서울 강남갑에 출마해 당선됐다. 금년 4월에 치러진 22대 총선에서는 서울 구로을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윤석열 정부는 석동현 전 민주평통 사무처장이 지난 1월 8일 사표를 제출한 뒤로 7개월 동안 사무처장 자리를 공석으로 비워두다가 최근 태 전 의원을 내정했다. 민주평통 조직을 보면 대통령이 위원장을 맡고 있고 그 아래에 수석부의장이 있지만, 실제 사무처를 이끄는 사람은 사무처장이다.

【유 종 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