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한인여성회 라보에(Laboe)로나들이 다녀와
Hamburg) 함부르크한인여성회(회장: 김금례)는 2024년 7월 17일 도이칠란트 북부 슐레스비히홀슈타인주 킬 근교 해변가 소도시 라보에(Laboe)로 나들이를 다녀왔다.
회원 20여명이 학창시절에 소풍 가듯 들뜬 마음으로 기차를 타고 함부르크에서 100여 Km 떨어진 Kiel에 도착했다.
따스한 햇살 아래 상큼한 바닷바람이 부드럽게 뺨을 스치는 뱃길에 올랐다. 킬 도시의 실루엣 풍경을 바라보며 10Km 남짓 라보에로 가는 항해 길은 우리들을 마냥 즐겁게 했다.
금강산도 식후경 이라고,.., 마침 점심때 도착하여 맛집으로 소문난 생선전문식당을 찾아가 가재미 구이에 감자 요리 등을 맛있게 먹었다.
식사 후, 몇 방울씩 빗방울이 떨어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맨발건강걷기 운동으로 해변을 걷기 시작했다.
야생동물 보호구역인 해변가 모래사장의 수족관도 구경하고, 해변가에서 커피와 아이스크림도 즐겼다.
라보에에는 관광명소인 해군기념관, 직접 잠수함에 들어가 내부를 볼 수 있는 ‘잠수함 German submarine U-995(1945년 제작)’등이 있다.
귀가길에 함부르크행 기차에 올라 두 번째 정거장에서 모두 하차해야만 했다. 강풍에 나무가 쓰러져 철도를 덮치는 바람에 30여 분이나 연착하여 함부르크에 도착했다.
이 날 나들이에서 건강 에너지를 듬뿍 충전하고 돌아온 회원들은 다음 기회를 기약하며 아쉬운 작별을 고했다.
【유 선 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