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이북5도민회 중앙위원회 야유회

Leichlingen) 독일 이북 5도민회 중앙위원회(회장 김영지, 이하 도민회)가 레버쿠젠 근교 라이힐링엔 친환경단체 (Naturfreunde-Leichlingen e.V.) 야외행사장에서 야유회를 개최했다.

2024년 8월 9일 오후 3시부터 열린 이번 야유회에는 도민회 초대회장을 지낸 김계수 박사를 비롯하여 조영수, 노광범 전 회장 등 회원 70여명이 참석, 푸르른 자연 속에서 하루를 즐기며 회원들 간의 친목을 다졌다.

유상근 도이칠란트 재향군인회 회장대행, 한일동 이사대표, 고창원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장, 정운숙 재독영남향우회장,  손재남 재독강원도민회 부횢아,  조영수 쾰른장년축구회장과 회원 등 내빈들도 함께 했다.

개회식은 장정빈 임원 진행으로 다함께 국민의례를 하고, 김영지 회장이 개회사를 전했다.

김 회장은 많은 회원들의 참석에 감사하면서 환영했다, 특히 건강한 모습으로 참석한 초대회장 김계수 박사에게 감사하고, 내빈들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또 싱그러운 자연 속에서 오늘 만은 모든 시름 다 잊고 마음껏 즐기며 건강도 챙기고 또 좋은 추억을 만들어 보라고 권했다.

이어 김계수 초대회장이 축사를 통해 여러 회원님들을 만나 뵙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면서 즐거운 시간이 되길 기원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개회식을 마치고 임원과 부녀회원들이 정성껏 준비한 바비큐 숯불구이를 곁들인 한식 만찬 시간에는 모두가 행복한 표정이 역력하다.

식사시간이 끝나고 강황용 회원이 푸짐한 상품을 준비, 난센스 퀴즈놀이를 진행해 회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상품으로 고급 망원경, 구운 김 세트, 발바닥 마사지기 등이 제공됐다.

이어 한인동포 모임에 빠질 수 없는 영상반주(디제이 박충구) 노래 자랑이 시작됐다. 모두들 가수 뺨치는 노래 실력으로 많은 박수를 받았다.

특히 윤영승·박경희 부부와 이종성, 조연호 회원의 노래 실력이 무척 돋보였다.

모전여전(母傳女傳)이라 했던가?, 조연호 회원은 도이칠란트 인기가수 조지연의 모친이기도 하다.

부녀회원들이 무대에 올라 ‘하숙생(최희준)’, ‘서울의 찬가(패티 킴)’, ‘노란 샤츠의 사나이(한명숙)’ 등을 부르자 너도 나도 회원 모두가 따라 합창하며 즐겼다.

한 차례 소나기가 지나가는 사이 일행은 숲속의 그릴 오두막(휴테 Huette)과 천막 속에서 비를 피했다.

친지들과 삼삼오오 담소도 나누면서 노래하며 춤도 추면서 몇 시간 즐기고는 배가 출출해질 무렵, 부녀회원들이 특식으로 준비한 열무물김치에 말은 순메밀국수는 인기리에 일찌감치 동이 났다.

김영지 회장이 건강한 모습으로 내년에 다시 만나자며 안전한 귀가 길을 기원하면서 행사는 막을 내렸다.

【이 순 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