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츠한인회 2024년 정기총회 김춘토 회장 선출
마인츠한인회 2024년 정기총회 김춘토 신임(22대) 회장, 감사 이선자·임미연 선출
Mainz 】마인츠한인회(회장 김흥순)가 2024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김춘토 부회장을 만장일치로 제 22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감사에는 이선자, 임미영 회원을 뽑았다.
2024년 8월30일 12분부터 마인츠 아시아월드 중식당에서 열린 이번 정기총회에는 회원 35명이 참석하여 작은 한인회임에도 불구하고 한인회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국민의례를 하고 먼저 김흥순 회장이 개회사를 전했다.
김 회장은 개회사에서 “그동안 부족한 저를 사랑으로 도와주시고 협조해 주셨던 임원, 회원님들께 깊이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며 “회장직을 맡은 지 어느새 8년이란 세월이 흘렀다”고 회고했다. 김 회장은 마인츠한인회를 이끌어 갈 유능한 젊은 일꾼을 선출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업무보고(양명숙), 재무보고(김영신), 감사보고(이선자)를 회원들은 별 지적 사항 없이 승인했다.
조창희 고문을 선거관리위원장, 정복순 회원을 선관위원으로 추대하고 감사와 회장 선거를 실시했다.
먼저 회원들의 감사 후보 추천과 후보자의 후보수락에 이어 이선자, 임미연 회원을 각각 감사로 뽑았다.
김춘토 부회장이 단독 출마한 회장선거는 찬반 투표를 통해 만장일치 찬성으로 김춘토 후보가 당선됐다.
김춘토 신임 회장당선자는 당선 소감으로 회원들의 지지에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마인츠 한인회를 성장시키는 원동력이다”면서 회원의 협조와 도움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친목과 화합을 우선하고, 동포사회에 귀감이 되는 한인회로 발전시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춘토 신임 회장 당선자는 오랜 동안 재독한인총연합회 임원, 부회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재독한인간호협회 수석부회장으로 동포사회에 익히 알려진 인물이다. 남편은 파독광산근로자 출신 김종호 씨이다.
한편 김춘토 신임회장 당선자는 오는 14일 자신의 자택에서 임원, 자문위원 상견례를 개최할 계획이다.
마인츠에 한인들이 정착한 역사를 보면 1955년 내독, 마인츠대학에서 의학박사 과정을 마치고 1960년 대학병원에서 심장외과 의사로 근무했던 백성은 박사와 이 시기에 마인츠 대학에 유학한 이정남 박사(경제학전공), 하영덕 박사(식품공학), 한만정 박사(화학) 등 소수의 한인 유학생들이 있었다.
1963년부터 광부의 파독 근로자 역사가 시작 되었고, 1966년부터 한국간호사 파독을 통해 1966년 20명, 1967년 66명이 마인츠에 취업됐다.
1970년에는 마인츠 대학병원 행정원장 Prof. Rorig 와 한국개발공사간의 계약으로 마인츠에 80명이 취업, 그 이후 계약 근무를 마친 이들이 가정을 이루고 마인츠에 정착하였다.
이 때부터 한인들은 마인츠에서 직업인 으로 각각 생활의 터전을 잡기 시작하여 열심히 노력하여 오늘날의 어느 정도 안정된 생활에 이르게 되었다.
1967년에는 마인츠대학 유학생의 숫자도 많아져 마인츠 한인학생회(초대회장 한만정)가 창립 되었다. 마인츠와 인근지역에 거주하는 한인의 수는 188 가정으로 약 320명으로 집계됐다.
마인츠한인회의 창립은 1970년 10월 당시 박사 과정을 공부하던 유학생 김 홍은 재독 유학생모임 – 태수회에 참가하고 와서 몇몇 유학생과 교민이 모인 자리에서 한인회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창립 취지에 공감한 이들이 그 해에 마인츠한인회를 창립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한인들의 이국생활의 외로움을 위로하고 생활정보의 상호교환 과 각종 모임을 갖고 우리 만이 가진 한국적인 푸근한 정을 나누며 지속해 왔다. 그러나 유학생 출신이던 한인회 주역들이 한국으로 귀국하면서 점차 쇠퇴하여 한인회가 유명무실해지고 16 여 년의 공백기를 거쳤다.
2000년 1월 22일 비스바덴에서 이사 온 조창희씨를 회장으로 선출하여 새로운 각오와 다짐으로 다시 마인츠 한인회가 활성화 되었다. 2001년 광복절 기념 체육행사에서 마인즈한인회가 종합우승을 하였고, 2세 정년들은 마인츠대학에서 2회에 걸친 청소년 모임(짝파티) 을 성공적으로 유치하기도 했다.
이후 김효성, 한익규, 최숙녀, 문정균, 김흥순 등 역대 회장들의 봉사로 오늘에 이르렀다.
【유 종 헌 기자】 (자료제공 마인츠한인회, 사진 박영목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