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하모니앙상블 정기 음악회 열어

FRANKFURT) 프랑크푸르트하모니앙상블(대표  임소희, 지휘 이은주, 반주 황민희) 중창단이 2024년 정기음악회를 프랑크푸르트 라인마인교회에서 열었다.

‘사랑은 아름다워’란 부제로 2024년 9월 14일 17시부터 열린 이 날 음악회는 먼저 임소희 대표가 환영인사를 전하고 이어 주프랑크푸르트대한민국총영사관 정승수 영사가 축사를 했다.

임소희 대표는 환영사에서 코로나 팬데믹으로 3여년 만에 정기음악회를 열게 되어 기쁘다면서 청중들을 환영하고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랐다.

이어 50대부터 80대로 구성된 하모니앙상블 중창단은 10년 이상을 함께 노래하며 화합을 도모한다고 소개하고, 노래는 즐겁고 아름답다고 했다. 또 함께 노래하고 싶은 분들을 언제든지 환영한다며 참여를 당부했다.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 정승수 영사는 축사에서 “부임한 지 1년이 되었는데 공공외교 업무를 담당하다 보니 이제서야 처음으로 동포행사에 참석하게 되어 인사드린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그는  하모니앙상블 정기음악회에 참석하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계속 활발한 음악 활동으로 하모니앙상블이 더욱 발전하고, 더 나아가 한,독간 문화교류에도 기여해주길 바랐다.  아울러 정 영사는 “오는 9월 28일 오버우어젤  마르크트플라츠에서 열리는 ‘한국이 오르셀을 만나다(Korea meets Orschel)’ 행사에 하모니앙상블도 참여한다”고 알리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자주 빛 드레스 단복을 입고 무대에 오른 하모니앙상블은 첫 곡으로 헨델의 ‘그리운 나무 그늘이여’ (솔로 이윤정, 김정자) 를 불렀다. 이어 ‘사랑은 아름다워라(S. Fain곡)’, ‘검은 눈동자(러시아 민요, 솔로 이은경, 전자올겐 김신아 )’, ‘베사메 무쵸(C.Velázquez곡, 솔로 박준, 탬버린 허시용)’ 등 쉽지 않은  외국곡 4 곡을 내리 부르며 소화했다.

김윤자 단원이 유창한 도이치어로 하모니앙상블의 연혁과 활동상에 대해 설명했다.

임소희 대표가 모짜르트곡 Le nozze di Figaro 중에서 ‘어서 오세요, 늦지 말고’를 열창했다.

바리톤 박준은 ‘산책 (H. Wolf곡)’을 부르며 청중들을 압도했다.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하모니앙상블을 김효근 곡 ‘첫사랑’, 조라미 곡 ‘숨바꼭질’ , 허걸재 곡 ‘옹헤야’ (솔로: 김윤자, 임완자, 심규희, 황향미, 김경희)을 이어 부르고 마지막 곡으로 우효원 곡 ‘아리랑’을 열창,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 날 음악회에는 박선유 프랑크푸르트한국문화회관 대표,  선경석 남부글뤽아우프복지회장,  라인마인교회 강민영 목사  등이 참석, 하모니앙상블을 격려했다.

하모니앙상블 단원명단 : ▲소프라노: 임소희, 임신애, 이윤정, 황향미, 이서용 ▲ 메조소프라노: 임완자, 김정자, 김경희, 박미원 ▲ 알토: 김윤자, 심규희, 이은경.

【이 순 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