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도이칠란트 한국 유학·채용·문화 박람회 성황
FRANKFURT)주프랑크푸르트 대한민국총영사관(총영사 고경석)과 국제국립교육원(원장 한상신), 주독한국교육원(원장 이지선) 및 코트라 프랑크푸르트 무역관(관장 김현철)이 공동 주최한 『2024 도이칠란트 한국유학·채용·문화 박람회』가 2024년 9월 21(토)-22일(일)까지 2일 간 프랑크푸르트 괴테대학교에서 1천여 한·독 양국 학생 및 취업 지망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첫 날 21일(토) 열린 박람회 개막식에서 고경석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최근 한류의 인기 등에 힘입어 도이칠란트의 많은 우수 인재들이 한국을 유학과 취업의 대상지로 선택하고 있다”면서 “양국 청년들이 서로를 깊이 이해하는 지도자로 성장하게 된다면, 미래의 한독 관계에 매우 굳건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엔리코 슐라이프 (Enrico Schleiff) 괴테대 총장은 “한국은 새로운 기회의 땅”이라면서 도이칠란트 청년·구직자들이 “경제강국, 혁신의 나라인 한국에서 기회를 잡으라”고 당부하였고, 한상신 국립국제교육원장은 “2023년 기준 1,393명의 도이칠란트 학생들이 한국에서 학업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참석자들이 “꿈을 키우고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힘껏 지원하겠다”고 하였다.
도이칠란트에 진출한 17개 한국 기업의 법인장과 인사담당자들이 참가한 채용박람회에서는 △각 기업별 1:1 채용 면접과 함께 △이력서 작성 등 취업 컨설팅, △도이칠란트 현지 취업에 성공한 선배와의 멘토링 △비자·노무 관련 법률 상담 등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사전 등록을 통해 접수된 180건의 채용지원서를 선별, 이 중 70건이 기업 담당자와의 실제 면접으로 연결되었으며, 그 외 현장 방문자를 더하여 총 270여명의 취업 지망생이 금번 박람회에 참가하였다.
※ 참가기업 : 한국타이어 유럽, 한국타이어 도이칠란트, 넥센타이어, 하나은행, LG화학, 세방전지, CJ 제일제당, 신한은행, 포스코 홀딩스, LG 이노텍, BH EVS, NUC, 광진 도이칠란트연구소, HSAD, 솔로몬, 롯데케미컬, 현대차 유럽
한독 청년 구직자들의 높은 호응으로 인해 금번 박람회에 참가한 기업들 대다수가 사전 계획된 인원을 넘어 추가 면접을 실시하였으며, 다수 기업들이 금번 행사의 결과 필요한 구직자를 찾음으로써 채용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당초 채용 계획이 없던 직위에도 우수한 인력을 발굴, 추가 채용을 검토키로 한 사례도 있었다.
한국 14개 대학 관계자가 직접 참석한 가운데 도이칠란트에서 사상 최초로 개최된 유학박람회는 △각 대학별 유학·어학연수·교환학생 상담, △비자 및 한국 워킹홀리데이 설명회 등 한국에서의 학업 생활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원스톱’으로 얻을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500여명의 학생들이 참석, 심도 있는 상담을 받았으며, 우리 참가 대학들 또한 입을 모아 도이칠란트 학생들의 한국 유학에 대한 관심이 유럽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라면서 유치 가능성 또한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했다.
※ 참가대학 : 강원대, 건국대, 경상국립대, 경성대, 단국대, 부산대, 서강대, 서경대, 서울과기대, 서울시립대, 성신여대, 영남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편, 문화박람회에서는 △불고기·떡볶이·닭강정 시식, 김밥 말기 체험, 전통주 시음, △ 한지·민화·자개·서예 체험(프랑크푸르트 샘물서회 회원) 등 전통 수공예 △한국 화장품 사용 시연 △태권도 즉석 강좌 및 △최근 도이칠란트 내 인기를 끌고 있는 ‘인생네컷’ 촬영 등 방문객들의 직접 체험에 주안점을 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유학·채용박람회 참가자 및 가족 등 수백여명의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재미를 선사하였다.
금번 박람회는 한국 정부·공공기관·대학·기업이 ‘원팀’을 이뤄, 유학, 구직, 문화 등 청년층의 다양한 고민과 관심을 겨냥한 상호 보완적 프로그램을 마련함으로써 행사의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었던 것으로 평가된다. 이를 통해 △양국 청년들의 진로 개척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유학 강국 및 국제화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하는 우리 대학들의 유학생 유치를 지원하는 한편, △도이칠란트 경제 전반의 구인난 속에서 현지 진출한 우리 기업들에게 우수 인력 채용을 위한 유용한 기회를 제공한 것으로 평이다.
【이 순 희, 홍 기 만 기자】 (제공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