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독근로자 고국방문단 프랑크푸르트공항 출발

‘그리움과 꿈을 실은 파독근로자 고국방문단’ 프랑크푸르트공항 출발

FRANKFURT) 재독한인총연합회(회장 정성규, 이하 재독총연) 가 추진하는  ‘그리움과 꿈을 실은 파독근로자 고국방문단(인솔단장 최영근 재독총연 수석부회장)’이 고국 여행길에 올랐다.

재독총연이 티웨이항공(T’WAY airline, 프랑크푸르트지점장 서혁진)과 경풍약품(대표 정상만) 등의 후원으로 15년 이상 고국을 방문하지 못한 파독근로자 출신 도이칠란트 거주 동포 20명을 선정,  2024년 10월 3일  티웨이항공 TW 404기편으로  7일 간의 장도에 오른 것이다.

방문단은 오는 10일 까지 인천, 서울, 경기도 일원을 돌며 고국의 발전상을 돌아 볼 예정이다.

60,70년대에 광부, 간호사, 기능공 등 근로자로 도이칠란트(당시 서독)에 온 이들은 뼈가 부서지도록 열심히 일해 부지런한 한국인 상을 도이칠란트 땅에 심었다.  또 이들이 벌어 고국으로 송금한 외화가 조국근대화에 종자돈이 되었고,  당시 국민소득이 79.- US달러 이었던 개발도상국 대한민국이 오늘날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발전했다.

조국이 선진국으로 발전하는 동안 파독근로자들은 모두 70, 80대 고령의 백발이 되었다.   일행 중 양희순 전재독한인간호협회장은 30년만의 고국 방문이라  가슴이 설레고 긴장된다고 소감을 전하며 재독총연과 티웨이항공 측에 감사했다.  1963년 광부 1진으로 파독된 신영수(전 아시아카우프 대표) 씨는 61년 동안  도이칠란트에서 살고 있다며 고국방문이 크게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1967년부터  쾰른에 거주하는 김동숙 파독간호사는 오랫 만의 고국 방문이라 벅찬 감정 때문인지 말을 잘 잇지 못하며 한국 음식을 많이 먹고 오겠다며 주최측에 감사했다.

한편 이날 프랑크푸르트-인천간  첫 정기노선을 취항한 티웨이항공 서혁진 지점장은 파독근로자 고국방문단 개개인에게  티웨이항공 직원들이 직접 쓴 감사의 손편지와 영양제, 간식이 든 선물 상자를 전달하며 건강하고 즐거운 고국 여행이 되길 기원했다.

【유 종 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