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통일희망 라이프치히 음악회
Leipzig) 라이프치히한인회(회장 최경하)가 2024년 11월 9일 라이프치히에 있는 성 니콜라이(St. Nikolaikirche Leipzig) 교회에서 제12회 통일희망 라이프치히 음악회를 개최했다.
음악회가 열린 성 니콜라이교회는 1989년 동,서독 국경이 무너지는데 큰 역할을 한 곳이다. 구 동독 공산정권에 비폭력으로 항거하며 월요기도회와 촛불시위를 시작했던 역사적인 장소이다.
이 날 음악회는 김성훈의 Präludium E-Dur, BMV 566(J.S. Bach)과 Carillon de Westminster (L.Vierne)를 장엄한 파이프 오르겐 연주로 막이 올랐다.
먼저 성 니콜라이교회 베른하르트 슈티프(Bernhard Stief) 목사가 환영사를 했다. 이어 최경하 라이프치히한인회장의 내빈 소개, 임상범 주독대한민국대사 축사, 가브리엘 골드후스(Dr.Gabriele Goldfuß) 라이프치히 EU,국제협력 특임국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한국에서 온 유수영 오케스트라와 송세미, 유민호의 바이올린 협연을 시작으로 피아노 3중주(조윤진, 이소정, Sonia Achkar), S-Vois 남자 4중창(도지훈, 김주원, 김동렬 테너, 우준범 바리톤, 피아노 정혜진), 장세종 베이스의 ‘산아’ 등 70여 음악가들의 주옥같은 무대가 펼쳐졌다.
공연 중간에 정성규 재독한인총연합회장 축사, 고창원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장 축사, 강진중 유럽한인총연합회 부회장 등의 축사도 있었다.
한편 이날 음악회에 앞서 오후 2시부터 니콜라이교회 광장에서 통일부 주최 ‘제10회 통일로가요’ 에서 입상한 강진묵, 강형훈, 도애나, 신명섭, 이원재, 정다애, 정하윤, 2345밴드 등의 특별 공연이 펼쳐졌다. 또한 탈북화가 안수민의 그리기 퍼포먼스, 작가와의 대화도 진행됐다.
이날 도이치어-한국어 순차 통역은 최한나 동포 2세가 맡아 수고했다.
【이 순 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