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독 대한민국대사관 본분관, 북한 인권 음악회 <자알란트 대화> 개최

주독대한민국대사관본분관(분관장 허승재)은 2024년 11월24일 17:00 자알란트주 메틀라흐(Mettlach) 소재 클로에프 아트리움 오르숄츠(Cloef-Artrium Orscholz)에서 북한인권음악회인 <자알란트 대화(SaarKoreanale-Dialog mit Konzert über Menschenrecht)>를 개최하였다.

자알란트州 안케 레링어(Anke Rehlinger) 총리가 후원자(Schirmherrin)으로 참여하는 <자알란트 대화>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되었으며, 제시카 하이데(Jessica Heide) 자알란트州 교육문화부 차관 및 기민당(CDU) 슈테판 틸렌(Stefan Thielen), 사민당(SPD) 마르티나 홀츠너(Martina Holzner)·슈테판 뢰브(Stefan Löw) 州의원, 김수현 KIST 유럽연구소장, 변재선 자알란트주 한인회장, 롤프 헴펠만 독한협회 자알란트 지회장 등 250명이 참석하였다.

다니엘 키퍼(Daniel Kiefer) 메틀라흐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지난해 처음 개최된‘자알란트 대화’가 성료한데 이어 같은 자리에서 두 번째 열리는 자리에 더욱 많은 분들을 마주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인권은 그 가치를 지켜가기 위해서 끊임없는 대화와 공감이 필요하므로, 오늘의 행사를 통해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 지난해보다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눌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하였다.

이어, 제시카 하이데(Jessica Heide) 자알란트州 교육문화부 차관은 축사에서“<자알란트 대화>는 북한 인권이라는 중요하고도 슬픈 주제를 문화 행사와 결합한 플랫폼”이고,“한국은 민주주의에 있어서도 선진국인 반면, 북한은 김정은의 독재하에 자유을 제약하는 상황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한정일 본분관 공사참사관은“러-우 전쟁에 참전한 북한의 군인들은 가족들에게 참전 사실을 알리지도 못한채 전쟁에 내던져졌으며, 북한의 주민들은 파병사실을 알아도 이중삼중의 감시통제로 인해 불만이나 반발감을 표출할 수 없다”면서,“북한 인권문제는 독재정권의 아킬레스건과 같다”며 북한인권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문제제기가 중요하다고 언급하였다.

오케스트라와 바이올린, 첼로 연주자의 공연도 함께하였다. Musikverein 1883 Orscholz e.V(Tassilo Welsch 지휘)의 Storie di Tutti i giorni(André Waignein 곡), Arsenal-Konzertmarsch(Jan van der Roost 곡) 연주로 시작된 음악회는 Hessische Rundfunk 심포니 오케스트라 소속의 울리히 호른(Ulrich)의 Suite für Cello Solo in G-Dur BWV 1007/Präludium, Menuett 1&2, Gigue(J.S.Bach 곡) 첼로 연주 및 아들 라파엘-유진(Rafael-Yujin)의 Thema from Schindler’s list( J.Williams 곡) 바이올린 연주로 이어졌다.

금번 행사에는 영국에 거주하는 탈북민 기타리스트인 전예영씨도 참석하였다. 전예영씨는 먼저 기타로 ‘아리랑’을 연주후 탈북 과정·귀북후 강제 노역 및 재탈북에 대해 언급하면서 북한 인권에 대한 관심을 호소하였습니다. 또한, 전예영씨는 감정에 북받쳐 발언을 이어가지 못하자 청중들은 박수로 격려하였으며, 이내 마음을 추스린후 다음 곡인‘마이 웨이’를 연주하였다.

행사는 울리히 호른과 라파엘-유진 호른의 Passacaglia für Violine und Cello( Handel-Halvorsen 곡)과 오케스트라의 So schön ist Blasmusik(E.Becht 곡) 연주와 함께 청중들의 박수로 끝을 맺었으며 21:00까지 리셉션이 이어졌다.

【제공 주독일대한민국대사관 본분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