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독한인체육회 2025 정기총회 개최

쾰른) 재독일한인체육회(회장 김상근, 이하 체육회)가 2025년 2월 22일 쾰른의 한 중식당에서 2025정기총회를 개최했다.

△골프 △태권도  △볼링 △축구 △탁구 △민속경기협회 등 체육회 산하 가맹경기 단체 대의원과 체육회 임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테니스협회는  회장 병원 입원으로 불참했다.  김용길 체육회 사무총장 진행으로 다 함께 국민의례를 하고  김상근 회장이 개회사를 했다.

김 회장은 이 날 참석한 한호산 고문(초대 회장), 정성규 재독한인총연합회장, 대의원 등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환영했다. 이어 김 회장은 지난 해 어렵게 출범한 체육회가 여러분들의 협조와 성원 덕분에 난관을 극복하고 지난 해 전국체전에 참가할 수 있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아울러 금년도 106회 전국체전은 시간적 여유를 갖고 준비에 만전을 기하자며 금년부터는 △검도 △배드민턴 △스쿼시  등 3 종목을 추가 출전할 계획임을 밝혔다.

정성규 재독한인총연합회장은 체육인들의 노력으로 지난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제 105회 전국체전에 참가하였고 또 좋은 성적을 거두어 주어 감사한다며 총회 개최를 축하했다.

이어 김옥순 재무가 재무보고를 했다. 보고에 다르면 2024년 6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총수입 14,376.85 유로, 지출 3,730.51유로, 잔액 10,636.34 유로다.

105회 전국체전참가에 대한 재무보고는 지난 해 해단식에서 보고했으므로 생략됐다. 105회 전국체전 출전 선수, 임원 57명에게 식대와 항공료 1인당 114만원씩을 대한체육회에서 수령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지웅 감사가 감사보고를 했다. 김 감사는 일목요연한 재정장부 정리와  꼼꼼하게 챙긴 영수증 등  잘 정리 되고  별 지적사항이 없었다고 보고했다. 대의원들은 재무, 감사 보고를  승인했다.

그러나 “업무보고가 왜 없냐”는 지적도 있었다.

이어진 금년도 사업안 심의에서는 ▲ 5월 한우리 한마당 체육행사(3월19일 경기장 Neuss 답사), ▲ 제 80주년기념 8.15 광복절기념식 및 전국체육대회 ▲제 106회 부산 전국체전 참가 등을 승인했다.

기타 토의에서 김용길 사무총장이 연합회 사무총장, 호남향우회 사무총장 등 1인 3역을 하고 있어 지난 해 광복절 행사에서 실수가 많이 나타났다며 시정을 요구하는 지적이 있었다.

또 정관 제정을 위해 체육회 회장단과 가맹경기단체 대표들이  오는 3월 19일 모여 초안을 작성하기로 정했다.

참가자가 점점 줄어드는 한우리 한마당, 광복절 체육행사 등에 선수 참가를 독려하기 위해, 충분한 홍보, 청년과 장년 층의 각각 관심과 눈높이 맞추기, 상금 시상 등을 건의했다.

회의 말미에 김 사무총장이 체육회와 주독대사관에 태권도협회에 대한 탄원서가 접수됐다고 알렸다. 이에 대해 김 회장은 태권도 사범 등 관계자들이 서로 협조와 화합으로 분규를 자체 해결해 달라고 권했다.

그러나 체육회 가맹경기단체의 분규가 있을 때는 고문 또는 회장단에서 양측을 중재하여 화합을 도출해 내야하는 의무도 있다고 한 대의원은 주장했다.

【유 종 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