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칭 재독일한인태권도협회 창립
가칭 재독일한인태권도협회(회장 김홍영 사범)가 창립됐다.
도이칠란트에서 활약하는 한인태권도 사범들이 2025년 2월 15일(토요일) 쾰른의 무사도 체육관에 모여 가칭 재독일한인태권도협회(이하 재독한태협) 창립 총회를 개최하고 공식 출범했다고 2월 16일 발표했다.
개인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8명의 사범이 위임장과 회원 가입원서를 제출했고, 14명 사범들이 직접 참석해 회원으로 입회하여 총 22명의 회원으로 출범했다.
참석한 사범들의 간단한 본인 소개로 시작된 이날 창립 총회에서는 회원의 자격, 협회의 명칭, 창립 목적, 협회의 업무, 임원 선출 규정, 회원의 의무 및 권리 등을 문서화한 회칙(정관)을 심의 채택했다.
이어 선거관리위원으로 김오순·정한규 사범을 선출하여 회장과 감사를 뽑는 선거를 실시했다.
회장후보로 김홍영 사범이 추천되었고, 감사에는 강황용·조금일 사범이 추천되었다. 후보자들의 출마 정견을 들은 뒤, 14명의 사범들은 보통, 평등 비밀 선거로 회장 후보와 감사 후보의 이름을 투표용지에 기입하는 방식으로 투표했다.
개표결과 초대 회장에는 김홍영 사범이, 감사에는 강황용·조금일 사범이 당선되었다.
후보자 정견발표에서 협회의 투명한 운영과 회윈들 간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협회의 가장 중요한 원칙으로 내세운 김홍영 사범은 “태권도를 통해서 도이칠란트내 다양한 한인 세대간의 융화와 화합,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해 참석한 모든 사범들의 지지를 받았다.
이어 2025년의 사업계획 구상과 함께 그간 각 사범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다양한 과제를 발의하며 협회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또 다양한 연령대의 사범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며 이를 구체화 할 방안을 모색하는 발전적인 시간을 가졌다.
우선 협회 기금 마련을 위해 오는 3월 8일 태권도 세미나를 개최하기로 정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그동안 1세대 사범들이 태권도 보급과 발전을 위해 헌신, 노력하며 묵묵히 걸어온 길을 차세대가 더 넓고 다양한 방법으로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다양한 배경을 가진 한국계 태권도인들의 적극적 참여와 관심, 그리고 격려가 필요하다는데 공감했다.
이날 구성된 가칭 재독일한인태권도협회의 임원진 명단이다.(이름은 가나다 순)
회장 김홍영
부회장 박모화, 장재희
감사 강황용, 조금일
사무총장 김지연
재무 김새롬
기획 마이크 파우스티안
【유 종 헌 기자】(제공 재독일한인태권도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