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한인총연합회 2025년도 정기총회 개최
– 유럽한인총연합회 주최 2025년 체육대회 5월 23일부터 25일까지 라스팔마스 데 그란 카네리아(Las Palmas de Gran Canaria)에서 … 축구 이외 씨름, 탁구, 태권도(품새) 종목 추가 예정 –
Budapest) 유럽한인총연합회(회장 김영기, 이하 유럽총연)는 유럽의 관광 명소인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베르디호텔에서 3월 22일 ‘제12회 유럽한인 차세대, 다문화, 입양동포 한국어 웅변대회’를 끝내고 같은 장소에서 유럽총연 관계자들이 모여 김원한 사무총장 사회로 2025년도 유럽총연 정기총회를 진행했다.
제 17대 유럽총연 김영기 회장이 총회에 앞서 먼저 이번 웅변대회와 총회 개최를 위해 수고한 최규선 재헝가리한인회장에게 감사장과 돈키호테 트로피를 전달했다. 또 제 16대 유제헌 회장과 최영근 사무총장에게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하며 감사장과 돈키호테 트로피를 증정하고 회의를 시작했다. 최영근 전 사무총장이 참석하지 못해 정성규 재독한인총연합회장이 대신 받았다.
이어 회의 참석자를 점검, 회의 정족수에 충족되는지를 확인했다. 그 결과 현재 등록 회원수 147명 중 52명이 현장 참석하고, 24명이 위임장을 접수하여 74명으로 성원을 이루었음을 발표했다. 이어 시간 관계상 약식 국민의례를 하고 회장이 인사말을 하였다.
김영기 회장은 유럽총연이 좋은 단체로 각인되게 하기 위해 여러분이 많은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하고, 유럽총연이 주최하는 체육대회에 관해 홍보했다. 김 회장은 2025년 체육대회는 5월 23일부터 25일까지 스페인령인 라스팔마스 데 그란 카네리아(Las Palmas de Gran Canaria)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라스팔마스 데 그란 카네리아는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 라스팔마스 주의 주도이자 카나리아 제도의 최대 도시이며, 인구는 2010년을 기준으로 약 40만 명에 이른다.
특히 김 회장은 이번 대회에서 많은 종목에 많은 선수들을 유치하고자 한다면서 많은 선수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아울러 행사의 원만한 진행을 위한 회원들의 많은 조언을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연례로 해 오던 축구 경기 이외에도 씨름, 탁구, 태권도(품새), 줄다리기 종목 추가를 강력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골프 경기 참가자는 하루 먼저 도착해야 참가 가능하다고 알렸다.
회원들은 업무보고, 재정보고(김원한 사무총장), 박미희 감사의 감사보고를 만장일치 박수로 승인했다. 박 감사는 감사보고에서 행정, 재무 감사에 흠잡을 수 없게 잘돼 있었다면서 그러나 회장은 스페인에 사무총장은 루마니아에 거주하다 보니 거리, 언어 상 소통의 어려움도 있는 것 같다고 지적하며 개선책을 찾아보라고 제안했다.
정관개정안 문제를 어떻게 할 것 인가를 두고 한참을 설왕설래 하다가, 시간상의 이유로 일단은 정관개정심의위원회 5인 위원이 작성한 개정안을 회원들과 공유하고, 이를 회원들이 보고 심사숙고한 후 개정안을 체육대회시 임시총회를 소집, 확정하기로 결정하였다.
2025년도 사업계획 심의에서 연례행사로 이어오는 ▲ 유럽한인차세대웅변대회(3월 21일 – 23일, 부다페스트) ▲ 2025 유럽총연 정기총회(3월, 부다페스트) ▲유럽한인 및 입양인 체육대회(5월 23일 – 25일, 라스팔마스) ▲ 세계한인회장 대회 참석 ▲ 유럽총연 임원 워크숍(9월 24일 – 27일) 등을 승인했다. 또한 금년에 처음으로 기획하는 ▲ 유럽동포 모국방문 지원(10월 14일 – 18일) ▲ 스페인 산디아고 순례길 100Km 대장정(7월16일 – 22일) 등에 관한 한근수 재스페인한인회 사무이사의 설명을 듣고 회장단에 진행을 위임했다.
기타 안건에서 유럽총연 회원 복지 카드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는 재영국한인회 왜 유럽총연의 회원 자격을 박탈 당했는지 문의가 있었다. 이에 대해 유럽총연 측에서는 재영국한인회는 회장선출 문제를 두고 법적문제로 분열하며 내홍을 겪고 있으므로 유럽총연에서 활동을 할 수 없다면서, 먼저 서둘러 재영국한인회를 하나로 정상화 시켜야 한다고 답했다. 문제를 제기한 측에서는 영국에 가서 확인,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끝으로 김영기 회장이 폐회를 선언하는 것으로 2025년 정기총회는 폐막됐다.
저녁에는 다뉴브강 선상에서 황홀하게 조명 받는 강변 역사 유적들을 감상하며 만찬을 나누고 친교와 추억을 쌓았다.
【유 종 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