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독일한국문화원, <코리아 오픈 스테이지> 특별 행사 성황

– K-팝부터 한국 전통 예술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축제 현장

– 댄스ㆍ보컬ㆍ예술 부문 수상자들, 진심 어린 이야기로 깊은 울림 전해

주독일한국문화원(원장 양상근)은 지난 4월 11일(금), 독일 현지 한류 팬들이 직접 무대를 꾸미는 특별 행사 <코리아 오픈 스테이지>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는 한국 문화를 향한 사랑과 열정을 담은 다채로운 공연 및 전시로 현장을 가득 채우며 또 한 번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번 행사에는 총 90여 명의 지원자 중 심사를 거쳐 선발된 34명이 참가해 13개의 프로그램으로 풍성한 무대를 선보였다. K-팝 댄스 및 보컬을 비롯해 한국 전통 단가 <사철가>, 한국 관련 경험담 발표, 팬아트, 사진 전시 등 다양한 형식의 콘텐츠가 어우러지며 한국 문화의 폭넓은 매력을 생생히 전달했다.

국경도, 세대도 뛰어넘은 무대… 참가자들의 진심이 전한 감동

특히 눈길을 끈 점은 참가자들의 배경이 매우 다양했다는 것이다. 문화원이 위치한 베를린으로부터 약 100km 떨어진 노이슈트렐리츠에서 온 11살 초등학생으로 구성된 K-팝 댄스팀부터 보컬 부문으로 참가한 40대 독일 현지인, 그리고 독일에 거주 중인 우크라이나 출신 예술가까지, 각기 다른 배경의 참가자들이 무대에 올라 자신의 열정을 뽐냈다.

무대를 준비하는 과정부터 공연을 기다리는 설렘, 서로를 향한 응원은 행사 전반에 걸쳐 느껴졌고, 관객 역시 가족, 친구는 물론 일반 시민들까지 함께 자리해 큰 박수와 응원을 보내며 뜨거운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번 무대에서 우크라이나 출신 크리스티나(14)와 조리아나(14) 팀은 아일릿(ILLIT)의 ‘Lucky Girl Syndrome’ 댄스 퍼포먼스를 재해석해 선보이며, 댄스 부문 1위와 관객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크리스티나의 어머니는 “자녀가 K-팝을 진심으로 사랑하며, 미래에는 한국에서 아이돌로 활동하고 싶다는 꿈을 갖고 있다”며 “언젠가 꼭 한국을 방문하고 싶다”는 바람도 함께 전했다.

일반 관객으로 참여한 한 시민은 “다양한 형식으로 표현된 무대에서 한국 문화를 향한 사랑이 그대로 느껴졌고, 그 진심이 우리에게도 깊이 전해졌다”며 “원래도 한국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번 행사를 계기로 9월에 예정된 한국 여행이 더욱 기대되고 기다려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상근 문화원장은 “<코리아 오픈스테이지>는 도이칠란트 현지 한류 팬들이 한국에 대한 열정을 각자의 방식으로 표현하고 서로 소통하는 소중한 무대”라며 “앞으로도 이런 자리를 정기적으로 마련하여 한국 문화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더 많은 이들과 깊이 공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주독일한국문화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