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총연, 2025년 유럽한인 차세대, 다문화, 입양인체육대회 개최
라스팔마스=스페인) 2025년 유럽한인 차세대, 다문화, 입양인체육대회 축구 종목에서 스페인 바르셀로나한인회(한인회장 강순배)팀이 최고의 자리에 올라 우승패와 상금을 챙겼다. 재영한인회(회장 황승하)는 준우승, 3등은 마드리드한인회(회장 이인자)가 차지했다.
2025년 5월 22일부터 25일까지 유럽의 하와이로 불리는 스페인 라스팔마스 그란카나리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는 연례로 이어 오던 축구, 테니스, 골프 경기 외에도 탁구, 태권도 품새 겨루기가 추가됐다. 아울러 민속경기(씨름, 줄다리기, 제기차기 등) 도 시범 경기 종목으로 열려, 최고의 인기를 끌었다.
24일 10시부터 한국, 스페인 양국 국가 제창으로 막이 오른 개회식에서는 김영기 회장 개회사, 프란시스코 에르난데스 라스팔마스 부시장 축사, 고문희 주스페인대사관 라스팔마스분관 총영사 축사, 최기환 재라스팔마스한인회장 환영사, 감사패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축하공연으로 모듬북 난타, 탈춤(라스팔마스 한글학교) 등 우리 전통을 선보였다. 또 태권도, 합기도, 해동검도 시범 등이 이어지며 많은 볼거리를 제공했다.
축구 경기는 전,후반전 15분씩 30분간씩 참가팀이 풀리그로 경기를 치렀다. 풀리그 경기 결과에 따라 오후 4시부터 바르셀로나팀 대 영국팀 결승 경기에서 바르셀로나팀이 승리하며 우승패를 차지했다.
골프경기는 라스팔마스 최초의 골프장(1891년 개장) 라스팔마스 레알 골프클럽에서 개회식 전 날인 23일 열렸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재스페인한인연합회(회장 박천욱)와 재라스팔마스한인회(회장 최기환) 임원, 회원들이 대회 진행 준비 등을 내 일처럼 솔선수범 열심히 도왔다. 또 한의사, 의사, 간호사 등이 의료진료텐트를 설치해 부상 선수들을 치료하면서 한편으로는 동포들의 건강을 체크하는 등 봉사 활동도 펼쳤다. 재라스팔마스한인회 부녀회원들은 경기장 인근의 순복음교회 생활관 건물을 빌려 식사 장소로 활용, 모든 참가자들이 편하게 식사하도록 배식등 서비스를 제공했다.
유총연 김영기 회장은 개회사에서 유럽의 하와이, 이곳 라스팔마스에서 유럽한인체전을 개최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면서 선수들에게 건강이 최고이니 승패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경기를 펼쳐 달라고 주문했다. 김 회장은 돈 안드레스 카나리아 태권도협회장, 고문희 주라스팔마스분관 총영사, 최기환 라스팔마스한인회장, 방경원 태권도 사범 등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관심과 협조에 감사했다.
고문희 총영사, 프란시스코 에르난데스(Francisco Hernández) 라스팔마스 부시장은 축사를 통해 대회 개최를 축하하고 정정당당한 페어플레이로 좋은 결과를 이루길 바랐다.
최기환 재라스팔마스한인회장은 환영사에서 “김영기 유럽총연 회장님 이하 각국 한인회장단, 선수, 임원들의 라스팔마스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추억에 남을 즐거운 시간이 되길 기원했다.
주최측에서는 기념품으로 톰불러를 모든 참가자에게 증정했다.
한편 25일에는 대절 버스편으로 해변가 협곡, 산악지역 등 라스팔마스 섬 전체를 돌며 화산 폭발로 형성된 특이한 자연경관 둘러 보았다. 또 암벽 정상에 위치한 동굴식당에서 현지 전통식을 맛보았다.
다음날에는 각 국 별로 귀가 길에 올랐다.
이번 경기 결과는 다음과 같다.
▲ 축구 1등 바르셀로나(스페인), 2등 U.K.(영국), 3등 마드리드(스페인)
▲ 테니스 1등 김경태(프랑스), 2등 박상진(스웨덴), 3등 이호승(오스트리아)
▲ 탁구 1등 이인자(스페인), 2등 박병옥(도이칠란트), 3등 김학순(도이칠란트)
▲ 줄다리기 1등 U.K.(영국), 2등 바르셀로나(스페인), 3등 마드리드(스페인)
▲ 씨름 단체전 1등 바르셀로나(스페인), 2등 U.K(영국), 3등 마드리드(스페인)
▲ 제기차기 여 1등 이인자(스페인), 2등 이계남(스페인), 정재현(라스팔마스). 남 1등 장금윤(라스팔마스) 2등 김영회(영국), 3등 곽영호(스페인)
▲ 골프 Brutto 여자: 1등 김학순(도이칠란트), 2등 김은정(스페인). 남자 Brutto: 1등 공동 표낙선(도이칠란트), 박근석(스페인). 네토: 여자 1등 강재숙(스웨덴), 2등 이계남(스페인), 3등 한기숙(스웨덴). 네토 남자 1등 장우성(스페인), 2등 박용주(이탈리아), 3등 김종민(오스트리아). 장타상: 여 백헌영(스페인), 남 김수열(스페인). 근접상: 여 박병옥(베를린), 남 강진중(스웨덴)
▲ 태권도 품새 1위 이수리(스페인)
【이 순 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