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자유와 평화를 주제로 한국입양동포와 함께 통일만두빚기 행사 열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북유럽협의회(회장 고창원, 이하 평통 북유럽협)는 2025년 5월18일(일) 12시부터 에센 소재 한인문화회관에서 ‘광복 80년 자유와 평화’를 주제로 도이칠란트한국입양인협회(이하 KAD : Koreanische Adoptierte Deutschland e. V. 회장 콜야 홀펠트 Kolja Hohlfeld)와 공동으로 통일만두빚기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평통 북유럽협 고창원 회장 인사말을 시작으로, 민재훈 주독일대한민국대사관 본분관장 환영사,  KAD 콜야 홀펠트 회장 인사말, 마야 헤르팅(Maja Härting)의 ‘가족찾기 체험’ 프리젠테이션, 타악기 마림바 연주, 남과 북의 만두 차이점 강연, 만두 빚기, 오찬 순으로 이어졌다.

고 회장은 인사말에서 KAD 콜야 홀펠트 회장의 협조와 참여로 도이칠란트에 사는 한국입양인동포들과 함께  지난 해 ‘김치담그기’에  이어 올해는  한국고유음식 중 하나인 만두를 빚는 행사를 준비했다고 하면서, 주말 일요일 임에도 불구하고 행사에 참석한 민재훈 본분관장, 장동령 참사관을 비롯, 평통 북유럽협 한기숙 스칸디나비아지회장, 김병학 프랑크푸르트지회장, 정명옥 함부르크분회장, 김계수 박사, 성규환 도이칠란트 3.1운동기념사업회장, 유상근 재향군인회 도이칠란트지회장,  한일동 재향군인회 도이칠란트지회 이사대표  및  민주평통자문위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아울러 타악기 듀엣연주자 정은비 자문위원과 엘리아스 볼링거(Elias Bollinger)에게도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특히 도이칠란트에서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며 열심히 살아가는 입양인동포들에게 감사한 마음이라며, 만두빚기를 통해 한국의 정과 고향의 맛을 느끼기를 소망 한다고 하였다.

민재훈 본분관장은 환영사에서 올해는 대한민국 광복 80주년이 되고 도이칠란트는 통일 35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인데, 광복 80년을 기념하는 행사에 한국의 뿌리를 지닌 입양동포들과 함께 소중한 시간을 나누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운을 뗀 뒤, 각기 다른 지역에서 다양한 삶을 살아온 입양동포들은 우리와 공통된 정체성과 뿌리를 지닌 소중한 우리 가족이라고 언급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고민하고 지키며 살고 있는 모두에게 깊은 존경을 표한다고 하였다.

민 분관장은 이어 문화가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고, 서로의 마음을 연결해 미래로 나아가는 길을 비추는 불빛 역할을 하듯 오늘 우리의 문화를 함께 나누는 이 시간이 단순한 행사를 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며, 하나 되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하면서, 입양동포는 외지에서 고립된 개인이 아니라 한국인의 일원이자 우리의 현재이며 미래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평통 북유럽협이 기여하고 있는 현지 사회와 한국을 잇는 가교 역할을 크게 치하 하면서 도이칠란트를 비롯하여 전 세계 한민족과 연대하며 통일의 기반을 넓혀야 할 것이라고 당부하였다.

KAD를 대표하는 콜야 홀펠트 회장(Kolja Hohlfeld)은 인사말을 통해 귀빈을 비롯, 참석자 모두에게 환영의 인사를 하면서 평통 북유럽협과  KAD 두 단체의 공동 노력과 상호 지원이 있었기에 오늘의 행사가 성사되었다고 하면서 한인문화회관에서 베풀어지는 이 특별한 환대는 문화와 전통을 전달하는 것 뿐만 아니라 한국과 도이칠란트의 가교 역할이 되는 참으로 의미가 깊은 행사라고 하였다. 또한 본분관의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에 대해 특별한 감사함을 표하면서 커뮤니티의 연대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거듭 강조하였다.

KAD는 도이칠란트 내 한인입양인들의 교류, 네트워킹, 상호 지원을 위한 단체로, 정보를 공유, 제공할 뿐만 아니라 서로를 연계하고, 만남과 정체성, 또한 한국과 도이칠란트를 다양한 방식으로 연결하는 이야기를 위한 공간이 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서 하노버에서 참석한 마야 헤르팅(Maja Härting)이 수년 전 자신이 한국에서 시도했던 ‘가족 찾기’ 경험과 정보를 PPT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참석자들과 공유하였다. 마야는 자신의  어린 시절에 대한 2개의 상반 된 기록 정보는 가족 찾기에 혼선을 주어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은비와 엘리아스 볼링거 타악기 연주자가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Johan Sebastian Bach) 곡 ‘피아노콘체르토 라단조 작품번호 974/ 알렉산드로 마르첼로 오보에 협주곡에 의한 편곡(Konzert d-moll)’,  이반 트레비노(‘Ivan Trevino) 곡 ‘그림자 잡기(Catching Shadows for Marimba duo)’,  이현우 (Hyeonwoo Lee) 곡  ‘목우사자(Mok U Saja für Marimba Solo)’,  존 프사사스(John Psathas) 곡  ‘원 스터디 원 섬머리(One Study One Summary)’,  지브코빅(Nebojsa Jovan Jovkovic)의  ‘하나를 위한 셋(Trio per Uno)’ 곡 등을 마림바(Marimba)듀엣으로 연주했다.

‘마림바’ 라는 악기는 거대한 실로폰처럼 보이나, 실로폰 아래에 길이가 다른 파이프(공명관)가 연결되어 있어 길이에 따라 음높이가 다른 소리를 내어 멜로디 악기처럼 연주된다. 실로폰을 치듯 동그란 공모양의 채로 두드려서 멜로디를 만들어내며, 나무 재질의 공명관이라 실로폰 보다 소리가 부드러운 편이라고 한다.

두 사람이 호흡을 맞춰 움직이는 몸 동작과 부드러운 타악기 멜로디가 조화롭게 연합되는 귀한 음악 연주를 체험하는 시간이 되었다.

평통 북유럽협 고정아 여성분과위원장이 준비한 “지역의 기후와 문화에 따른 남북의 만두 차이” 주제의 만두 강연을 경청하고 난 참가자들은 다 함께 만두를 직접 빚어보는 체험을 했다.  이날 행사에는 KAD에서 회원 15명이 참석했다.

만두 빚기를 마치고 참가자들은  만두와 함께 정성스럽게 차려진 한식 뷔페 오찬을 함께 나누고 담소 후 행사를 마무리 했다.

【김 시 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