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선 재외선거 마감, 20만 5천명 참여
제21대 대선 재외선거에 약 20만5천 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잠정발표에 따르면 지난 5월20일부터 25일까지 6일간 전세계 118개국 223개 투표소에서 치러진 ‘제21대 대선 재외선거 에는 해외 유권자 205,268명이 투표했다.
2020년 제20대 대선(161,878명)과 비교해 보면 재외 투표자수가 4만3천 여명이 늘었고, 2017년 제19대 대선(221,981명)과 비교하면 1만6천여 명 줄었다.
대륙별 투표자 수는 아주(아시아, 일본, 중국, 대양주) 102,644명, 미주(북미, 남미) 56,779명, 유럽(유럽, 러시아·CIS) 37,470명, 중동 5,902명, 아프리카 2,473명이다.
도이칠란트에서는 등록 유권자 13,556명중 11,644명(85,8%)이 투표에 참여했다. 각 공관별로는 주독일대사관 3,402명중 2,957(86,9%),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 6,648명중 5,721(86%)명, 주본분관 2,052명중 1,716(83,6%)명, 주함부르크총영사관 1,454중 1,250(85,9%)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번 재외선거에 투표자수가 가장 많은 공관은 상하이 총영사관(7,404명)이다. 다음은 주일대사관(5,934명),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5,721명), 주일대사관 신주쿠 투표소(5,699명), 주밴쿠버총영사관(5140명), 주베트남대사관(5,052명), 주싱가포르대사관(4935명), 주인도네시아대사관(4,093명), 주프랑스대사관(3,982명), 주로스앤젤레스총영사관(3,850명), 주토론토총영사관(3471명), 주중국대사관(3,471명), 주오사카총영사관(3,402명), 주브리즈번출장소(3,317명), 주호치민총영사관(3,055명), 주뉴욕총영사관(2,957명)등 순이다.
중앙선관위는 해외에 선거권을 가진 우리 국민 수를 197만 여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투표자수 20만5천 여명은 전체 해외 유권자수의 10.4%다.
그러나 재외선거는 외국에 체류한다고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선거 전에 꼭 재외선거인 또는 국외부재자 신고, 신청을 해야 참여가 가능 하다.
중앙선관위에 지난 4월 24일까지 신고한 제21대 대선 국외부재자는 22만8,687명이며, 등록신청을 한 재외선거인은 4,690명으로, 도합 258,254명이다.
이번 재외선거에 참여한 유권자 205,268명은 투표 가능한 재외선거인수의 79.5%를 차지한다.
재외투표지는 외교행낭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 국회 교섭단체 구성 정당이 추천한 참관인이 입회한 가운데 외교행낭의 재외투표수(회송용 봉투)를 확인하고 등기우편으로 관할 구·시·군 선관위에 보내 6월 3일(화) 국내투표와 함께 개표한다.
한편, 재외투표를 하지 않고 귀국한 재외선거인, 국외부재자 등은 재외투표 기간 마감일 다음 날인 5월 26일(월)부터 선거일인 6월 3일(화)까지 국내 주소지 또는 최종 주소지를 담당하는 구·시·군선관위에 신고한 뒤 선거일에 투표할 수 있다.
【이 순 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