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독한인골프협회, 제38회 전독일한인골프대회 개최
Staufenberg) 도이칠란트한인골프대회 사상 처음으로 부녀 골퍼가 남, 여 부루토 부문에서 나란히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제38회 전독일한인골프대회에서 김형균 골퍼가 남자 부루토 부문에서 1등을 차지하고 또 그의 딸인 김푸른 골퍼가 여자 부루토 부문에서 1등을 거머쥔 것이다.
남자 부루토 2등은 이철우(프랑크푸르트), 여자 부루토 2등은 이정선(브레멘) 골퍼가 각각 차지했다.
제38회 전독일한인골프대회 겸 제 106회 전국체전(부산)참가 선발대회는 2025년 6월 14일과 15일 2일간 전 독일의 가장 중앙이 되는 카셀 근교 ‘굿 비스만호프(Gut Wiessmannhof) 골프장’에서 재독한인골프협회(회장 조재호, 이하 골프협회) 주최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베를린, 함부르크, 슈투트가르트, 중부도이칠란트, 프랑크푸르트 등지에서 58 골퍼가 참가했다.
이날 정오 12시부터 1번 홀에서 A1조 출발을 시작하고 동시에 10번 홀에서 B1조가 출발했다. 도이칠란트에서 보기 드문 화창한 날씨 속에 58명의 골퍼들이 평소 연마한 실력으로 녹색 초원에서 경쾌하게 샷을 날리며 하루를 만끽했다.
이날 경기 결과 김형균(베를린)골퍼가 남자 부루토 부문에서 1등을, 2등은 이철우(프랑크푸르트) 골퍼가 차지했다. 여자 부루토 부문에서 김푸른(베를린) 골퍼가 1등을, 2등에는 이정선(브레멘) 골퍼가 입상했다. 65세 이상 장년상 1등은 이정선(브레멘), 2등은 황정선(함부르크)이 차지했다.
Netto A조에선 1등 남경인(슈투트가르트), 2등 이정선(브레멘), 3등 성영애(베를린) 골퍼가 차지했다. Netto B조는 1등 채민정(베를린), 2등 양형범(프랑크푸르트), 3등 김미연 (레버쿠젠) 순이다. 근접상은 여자 이정선(브레멘), 남자 표낙선(베를린)이 받았고, 장타상은 여자 강미연(레버쿠젠), 남자 조진일(베를린) 선수가 각각 받았다.
이날 오후 8시부터 시상식이 열렸다. 이철우 수석부회장이 각 지역별로 참가 골퍼들을 소개하고 이어 대회 개최를 후원해 준 스폰서를 소개했다. 아울러 내빈으로 정성규 재독총연 회장 내외, 김상근 재독한인체육회장 내외, 최병재 전 회장, 김학순 전회장 등을 소개했다.
조재호 회장이 많은 골퍼들이 참가해 주어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어 그는 대회를 후원해 준 개인 및 기업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아울러 전국체전 참가선수 선발은 오늘 추려진 20명으로 내일 2차 선발전을 하고 오늘 성적과 내일 성적을 합산해 전국체전 참가선수단을 선발하겠다고 밝혔다.
축사에 나선 정성규 재독한인총연합회장은 “귀한 시간에 푸른 초원에서 골프를 즐기며 행복한 여러분들을 만나 뵐 수 있어 기쁘고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동포사회에서 신, 구세대가 화합하며 공존하는 단체는 유일하게 골프협회 뿐이라며 “1,5세 출신 조 회장님의 노력이 돋보인다” 면서 “골프협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했다.
김상근 체육회장은 축사에서 1회 대회부터 역대 전독대회에 매번 참가했 는데 오늘은 브레멘한인회 행사에 다녀오느라 경기에 참가치 못했다고 양해를 바랐다. 이어 그는 골프협회 출신으로 재독한인체육회장이 되어 골프협회에 더욱 애착이 간다며 “1.5세 조 회장이 잘 이끌고 있는 골프협회는 동포사회 단체 중 제일 모범이라 생각한다”고 추켜 세웠다.
이어 이철우 부회장이 성적 발표를 하고 시상식을 진행했다.
대한항공에서 모형비행기, 쌍둥이표 주방용 칼(김학순 전 회장 제공), 프라이팬 등이 행운권 추첨을 통해 각각 주인을 찾아갔다.
또한 참가상으로 김선미 회원이 제공한 피부 미용 화장품과 네일 용품 등을 전원이 받았다.
한편 1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제 106회 전국체전 참가 도이칠란트 대표 선발전에서는 여자, 김푸른(베를린), 지옥례(프랑크푸르트), 남자 , 표락선(베를린), 김갑성(뒤셀도르프) 선수가 각각 선발됐다.
입상자 명단은 아래와 같다.
▲ 부루토 여자 : 1등 김푸른(베를린) 33, 2등 이정선(브레멘) 25 ▲ 부루토 남자 : 1등 김형균(베를린) 29, 2등 이철우(프랑크푸르트) 26 ▲ 장년상 (65세 이상): 1등 이정선(브레멘), 2등 황정선(함부르크) ▲ Netto A조 : 1등 남경인(슈투트가르트) 39, 2등 이정선(브레멘) 38, 3등 성영애(베를린) 38 ▲ Netto B조: 1등 채민정(베를린) 43, 2등 양형범(프랑크푸르트) 39, 3등 김미연 (레버쿠젠) 38 ▲니어리스트 : 여자 이정선(브레멘), 남자 표낙선(베를린) ▲롱기스트 : 여자 김미연(레버쿠젠), 남자 조진일(베를린).
【이 순 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