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푸드&뷰티 판촉전’ 뒤셀도르프 더강남 2호점에서 열려
-김진태 강원도지사 판촉전 참여 기업인 격려-
도이칠란트 뒤셀도르프에서 ‘강원 푸드&뷰티 판촉전’이 열렸다.
2025년 6월 27-28일 양일간 뒤셀도르프중심지 뒤셀도르프아카덴(Düsseldorfarcaden) 쇼핑몰에 위치한 더강남(The Kangnam) 2호점에서 열린 이번 판촉전은 강원도내 중소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 됐다.
식품 및 화장품 분야의 강원도내 10개 기업이 참여하여, 현지 소비자 및 바이어를 대상으로 시식·체험을 통해 시장 반응을 직접 확인하고, 실질적인 시장 조사도 병행했다.
이날 판촉전 참가기업과 도이칠란트 현지 바이어 간 수출 업무협약도 이루어졌다. 식품 분야는 ㈜강원수출(대표 함승우), 화장품 분야는 ㈜지원바이오(대표 김우식)가 도이칠란트 유통업체 ‘더강남’ 서스테이너블 파트너스 게엠베하(Sustainable Partners GmbH, 대표 이진석)와 각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강원특별자치도 김진태 도지사와 김시성 도의장 등 유럽 방문단 일행은 28일 더강남(The Kangnam) 2호점에서 열린 ‘강원 푸드&뷰티 도이칠란트 판촉전’을 방문하여 관계자들과 참가 기업을 격려했다.
이번 판촉전은 도이칠란트에서 처음 개최된 것으로 코트라 유럽본부(본부장 김현철)가 적극 협력했다. 강원도는 현지 유통망과의 네트워킹, 시장조사, 바이어 간담회 등이 참가 기업의 실질적인 수출 성과로 이어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김진태 도지사와 강원도방문단 일행은 재독강원특별자치도민회(회장 김순복) 임원 및 회원 20여명을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김진태 도지사는 “영월-삼척 고속도로 건설이 확정되었다. 경부고속도로 건설로 한국이 발전했듯이, 이전에 탄광지역이었던 그곳에 완전히 새로운 미래 산업이 자리 잡게 될 것이다 “고 밝혔다. 김 지사는 먼 타국에서도 잊지 않고 고향의 발전을 기원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는 동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진태 도지사는 강원자치도의 로고가 반영된 새로운 도민회기를 도민회에 기증하고, 도민회 운영과 발전을 위해 힘써온 김순복 재독강원특별자치도민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순복 도민회 회장은 “영월-삼척에 고속도로가 건설된다는 소식에 마음이 뭉클하다. 이렇게 찾아주신 지사님과 의장님을 비롯한 대표단을 환영한다. 앞으로도 고향의 발전을 계속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시성 도의장은 “6월 말일 부로 폐광되는 강원도 삼척 도계광업소 친환경 복원, 재활용 사업에 도이칠란트 동포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며 도민회의 환대에 감사했다.
간담회가 끝나고 참석자들은 함께 뒤셀도르프아카덴(Düsseldorfarcaden) 쇼핑몰로 이동해 ‘강원 푸드&뷰티 도이칠란트 판촉전’을 방문했다.
재독강원특별자치도민회는 2003년 ‘재독강원도민회(초대회장 이유환)’ 란 이름으로 강원도 출신 파독 광부와 간호사 등이 주축이 되어 발족됐다. 2004년부터 매년 ‘강원도민의 날(밤) ‘ 행사를 개최해오며 2023년 창립 2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도민회는 그동안 강원도 초청으로 고향방문단을 파견하였고, 아울러 강원도에서 실시한 강원도 청소년 국제화 마인드 함양 유럽연수의 연수단 유럽 연수를 적극 지원했다. 또 도민회는 매년 도내 불우환경 청소년들을 위한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2007년에는 강원도 영월군 문곡초등학교 연덕분교(현 마차초 연덕분교) 전교생 5명과 담임교사를 초청하여 유럽 여행을 제공하기도 했다.
한편 강원도 방문단은 하루전날 ‘보훔폐광연구센터’를 찾아 폐광지역 대체산업 육성방안을 주제로 교류회를 가졌다. 또 에센 소재 파독광부기념회관을 찾아 한인역사자료실과 광산장비 등을 둘러보고, 6월 말일 폐광 되는 도계광업소 환경 정화 및 재활용 등에 관해 재독한인글뤽아우프총연합회(회장 심동간, 한인 광부들의 모임) 관계자들의 조언 및 경험담 등을 취합했다.
【이 순 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