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도 World-OKTA 프랑크푸르트 지회 정기총회

2025년도 World-OKTA 프랑크푸르트 지회 정기총회 성료

– 제 9대 지회장에 최인근 회원 당선, 감사 선출 없어 –

2025년도 World-OKTA(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 회장 박종범) 프랑크푸르트 지회(지회장 이은주) 정기총회가 2025년 7월25일(금) 바첸하우스에서 오후 6시에 개최되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 제 9대 World-OKTA 프랑크푸르트 지회장으로 최인근 회원을 선출했다. 지회장 임기는 2년이다. 일반적으로는 지회장과 감사의 임기 개시시각이 같아서 정기총회에서 회장과 감사를 선출하는데, World-OKTA 프랑크푸르트 지회는 현 이소영 감사의 임기가 아직 1년 잔존하는 관계로 신임회장만 선출했다.

최인근 회장당선자는 2009년부터 2018년까지 자동차 부품 회사 동양기전의 유럽 법인장으로 주재 근무를 하며 Bosch, Valeo, Denso와의 경쟁을 극복하고 도이칠란트 완성 차 업체에 성공적인 비즈니스 실적을 이루었다. 현재는 에너지 저장장치, 가전 및 통신 제품의 cable과 EV-Wallbox를 판매하는 nk gadelim을 운영하고 있다.

오후 6시 시작한 총회는 국민의례에 이어 지회장 인사말, 2인 상임이사의 격려사에 이어 활동보고, 사업보고, 재무보고, 감사보고를 하고, 2인 신규 회원사 대표 소개와 2인 차세대 회원 소개가 있었다. 이어 이은주 지회장이 올해부터 지회 회원은 본부에 1인당 25.-USD의 회비를 내야하는 새 규정이 제정되었음을 알렸다. 이를 끝으로 회장을 비롯한 전 임원이 전면에 나와 현직에서 벗어나는 절차(Entlastung)를 밟는 것으로 제 8대 임기를 모두 끝내고 선거 모드로 전환했다.

이은주 지회장은 개회인사에서 옥타밸런스를 강조하며 옥타는 가족과 같다. 만날수록 밸런스가 깊어진다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그는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최되었던 ‘2025 OKTA 유럽·유라시아 경제인대회’의 성과를 언급하고, 또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된 ‘2024 KOREA BUSINESS EXPO VIENNA’를 떠올리며 이 행사는 모든 회원들의 자존심을 지켜준 행사였다고 회고하고, 독일 슈투트가르트 거주 독일인 바이어와의 큰 규모 계약 성사건을 소환했다. 끝으로 그는 회원들에게 더욱 적극적으로 OKTA에 참여하여 사업이 번창하기를 기원했다.

유제헌 상임이사는 먼저 이은주 지회장의 수고를 치하하고 모두가 사업이 번창하고 다 잘되었으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그리고는 총회에서는 회계문제 등등으로 말이 많을 수 있는데, 합심해서 풀고 서로 위로하며 협력하길 바랐다. 또한 그는 OKTA 프랑크푸르트지회는 대부분의 유럽지사가 이곳에 위치하는 백그라운드가 있다면서 더욱 발전하고 행복한 지회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김미자 상임이사는 “멋진 분이 많이 모이는 것을 보면 프랑크푸르트지회가 많이 번창하는 것 같다. OKTA 프랑크푸르트지회 모토가 세일(sale)이듯 사업 대박 나는 멋진 프랑크푸르트지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상임이사들에게 회장단에서 꽃다발을 증정했다.

박서현 행사계획이사의 활동보고가 이어졌다. 박 이사는 세부사항은 유인물에 잘 정리되어 있다면서 지회, 본부 및 연계행사를 2024년 7월 26일부터 2025년 7월 15일까지 25번이나 개최했으며, 25번의 행사를 위해 12번의 임원회의를 가졌다고 보고하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회의 위상을 높였다고 힘주어 말하여 회원들은 박수로 이를 추인했다.

김민경 총무가 사업보고를 했다. 특히 그는 해외 취업지원사업에 중점을 두고 그간 26명의 청년들을 한국으로부터 초빙하여 일자리를 마련해 주었다고 강조하면서, 회원사들이 새로운 인력이 필요할 경우, 한국 청년들부터 염두에 두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그는 프랑크푸르트지회에는 13명이 글로벌마케터로 활발히 활동 중이라면서 이들에게 많은 관심을 갖고 도움이 필요할 경우 김태우 마케터에게 질의하길 바란다고 했다.

정용준 재무가 재무보고를 했다. 2024년 7월 20일부터 2025년 7월 23일까지 수입 및 지출을 그 유례가 드물게 상세하게 보고하고, 잔액을 5,178.57유로로 기록했다. 보고 양식은 2.1 계좌 및 현금보유현황, 2.2 항목별 수입 및 지출 현황, 2.2.1 OKTA사업기여금, 2.2.2 OKTA발전기금, 2.2.3 주요행사별보고, 2.2.4 교류활동비, 2.2.5 찬조 및 선물, 지원비 지출. 2.2.6 찬조/후원, 2.3 회비 납부현황이다.

이소영 감사의 감사보고를 한국어 구사 능력이 충분치 않다면서 회원들의 동의를 얻어 이 감사의 남편인 임용성 전 지회장이 했다. 임 박사는 문제점을 발견할 수 없었다고 보고하고 이를 회원들이 받아들였다.

이어 연상헌 부회장이 신규 회원사를 소개했다. 신규 회원사로는 캐터링 사업을 하는 이상해 대표와 재활치료사로 프락시스를 운영하는 케이메디핏센터 권오헌 대표가 소개되었다. 이어 차세대 신규회원으로 부룩잘의 마승연 씨와 다름슈타트의 유창현씨가 소개되었다. 이들 신규회원사 대표와 차세대 회원에게 김미자 상임이사가 제공한 선물이 전달되었다.

제 8대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Entlastung을 통해 물러나고 제 9대 지회장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가 구성되었다. 선관위위원장으로 유제헌 상임이사가 추대되었다. 유제헌 선관위원장은 우선 지회장 선거 관련 정관규정을 명확히 하고자 했다.

그러나 World-OKTA 프랑크푸르트 지회 정관에는 지회장 선출과 관련해 제 3조 ‘협회의 기관 및 단체’ 제 3항에 ‘지회장의 임기는 2년이다’와 5항에 ‘지회장 후보자는 본회 2년 이상 회원사의 대표이어야 하며,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 1회 이상 참가한 회원사 대표에 한하여 후보자로 입후보가 가능하다’는 규정이 있을 뿐이다.

문제는 지회장의 연임에 관한 규정이 없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World-OKTA본부 정관을 준용하자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본부정관 제 4조 4항에 ‘지회는 상위 정관인 본부정관을 바탕으로 한 하위 지회 정관(표준정관)을 채택한다.’고 규정하고 있으므로 본부정관 준용은 마땅하다고 본다. 그러나 본부 정관 제 17조 ‘지회’의 4항에는 <지회장 임기는 3년 이내로 하며 1회에 한해 연임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어서 이 규정의 해석을 놓고 의견이 갈렸다. 제1의견은 지회장 임기는 3년으로 1회에 한하여 연임이 가능하므로 총 6년 회장직을 수행할 수 있다. 그러나 프랑크푸르트 지회 정관에 의하면 지회장은 2년이 임기이므로 6년 회장직 수행을 위해서는 2회 연임이 가능하다는 의견이고, 제2의견은 본부 정관의 연임규정은 1회에 한한다고 명확히 하고 있으므로 지회장 연임은 1회에 국한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유 선관위원장은 이를 투표에 부쳤고, 제 2의견이 다수의견으로 채택되어 이미 1회 연임한 지회장은 지회장 후보로 출마가 불가하다는 결론을 냈다. 그러나 이번 투표로 과연 총회에서 정관 해석을 투표로 결정지을 수 있느냐? 하는 문제를 남겼다.

제 9대 프랑크푸르트지회장 후보로 최인근 ,  연상헌 회원이 추천되고 두 후보의 정견발표를 들은 다음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 후에 투표를 한 결과 최인근 회원이 당선되었다. 질의응답이 왕성하게 이어지는 것을 보면서 지회장 선거에 관한 관심이 얼마나 뜨거운지를 가늠케 했다.

회장 당선자의 당선소감 발표가 있었다. 최인근 당선자는 먼저 “막중한 자리에 선정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하고, “이익을 내기 위한 아이디어도 중요하지만, 화기애애한 분위기 조성이 더욱 중요하다고 본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조성으로 즐거움이 앞서야 일도 잘 할 수 있다.”면서 같이 일할 사람을 적극 추천해 주면 프랑크푸르트지회 발전을 위한 일정을 곧 잡겠다고 밝히고, “모두가 즐거워하는 지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말로 마무리했다.

김민경 총무가 회의록을 낭독하고, 폐회를 선언한 다음 이은주 8대 회장이 마지막 인사말을 전했다. 이 회장은 “새 지회장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밀어주고 당기며 힘찬 걸음으로 나가자고 역설했다. 그는 또 지회장직 수행과정에 어려운 일도 많다면서 잘 서포트하여 세계에서 빛나는 지회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월드옥타 프랑크푸르트지회는 1981년 세계한인무역협회 설립과 함께 창립되었다. 곽문환 초대지회장이 제 4대 지회장까지 순항하다가 잠시 휴지기를 보낸 후, 2016년 2월26일 김경숙 제 5대 지회장이 취임을 했다. 2018년 9월 제 6대 임용성박사가 지회장으로 취임하고, 2021년 9월 제 7대 이은주 지회장 취임, 2023년 9월 제 8대 이은주 지회장 취임. 2025년 7월 25일 제 9대 지회장으로 최인근 지회장을 선출했다.

총회가 끝나고 케이메디핏센터 권오헌 대표 재활치료사가 건강세미나를 진행했다.

【이 순 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