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육사절단, 바이에른주 중고등직업학교 시찰

한국 교육사절단, 바이에른주 중고등직업학교 시찰

도이칠란트 바이에른 주립 직업학교인 헤르베르트 박사 바인베르거학교(Dr.-Herbert- Weinberger Schule, Staatliche Berufsschule)에 한국 교육 사절단 (광양 창의 융합탐구 국제교류팀)이 방문했다.

전라남도 나주 동신대학교 김춘식 교수(함부르크 철학박사) 인솔 아래 광양 교육지원청 장학사와 교수, 그리고 교사 10명과 광양시에 있는 중학교 등에서 35명의 영재학생들이 7월 12일부터 18일까지 일정으로 바이에른 주의 중고등직업학교를 시찰 방문했다.

뮌헨에서 동쪽으로 40km 떨어진 도시 에르딩(Erding)에 위치한 이  직업학교는 약 2,300명의 학생들과 400여명의 교사진들이 일하고 있다.  다양한 직업군의 전문 기술자를 양성하고 있는데, 특히 항공기 정비 전문 기술(Fluggerätemechatechnik) 교육시스템이 전문적으로 잘 되어 있어 학생들은 직업학교를 다니며 동시에 루프트한자(Lufthansa) 항공사에서 일하고 있다. 약 3년 6개월 직업교육을 마치면 항공사의 직원으로 바로 일할  수 있는데 이것이 도이칠란트 두알 시스템(이중화 전문교육)이 갖는 독특한 성격이다.  또한 위 학교는 자동차 정비 기술사, 목공사, 요리사, 유치원 유아원 등의 전문가 양성에도 수준이 꽤 높은 학교로 유명하다.

이 학교는 지난 해 전라도 무안중학교와도 파트너 교류학교로 OEM(Original Equipment Manufacturer, 주문자상표 부착생산)을 맺었으며 오는 10월 무안 교육자팀과 학생들이 방문계획에 있다. 광양시의 중학교와도 협력을 희망하는 이 직업학교의 케저(Käser)교장은 도이칠란트의 대표적인 직업기술학교를 한국에 소개하고 포부를 밝혔다. 아직 행정적으로 풀어야 할 사안들이 많아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이런 협력 교육 프로그램을 한국 정부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줄 수 있길 바랐다.

학교를 둘러보고 케저 교장은 양국 학생들과 함께 단체 사진도 찍었다. 마침 유치원 전문인 양성반의 한국 여학생과 목공기술을 익히고 있는 막시밀리안(Maximillian) 학생도 방문팀에 합류, 서로 의견을 나눴다.

이번 에르딩 직업학교(Erding Berufsschule) 방문은 입시 위주의 교육과 누구나 대학을 졸업해야만 잘 살수 있다는 잘못된 인식이 만연한 한국교육자, 학부모, 어린 학생들에게 넓은 시야를 가지게 하고 다양한 삶을 계획할 수 있는 미래 지향적 교류의 목적을 갖고 있다.

대학 졸업장이 없어도 전문적인 기술을 익혀 그 분야에서 최고가 되어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는 모습이 한국에선 왜 존중받지 못하고 기술직이 괄시받아야 하는지, 이번 방문을 통해 직접 보고 듣고 배운 교육자들과 학생들의 생각이 넓혀지고 이에 따른 학부모의 인식과 지원도 달라지길 바란다.

한국방문 때 마다 한국사람들의 진심어린 환대와 따뜻함에 완전 매료된 케저 교장은 벌써부터 다음 한국 방문을 꿈꾸고 있다.

【박 미 경(도이치어 교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