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꿈과 기적을 향한 청소년 통일 캠프 성료

BERLIN】 재독한인총연합회(회장 정성규, 이하 총연합회)가 ‘제 5회 꿈과 기적을 향한 청소년 통일캠프’를 베를린 일원에서 개최했다.

2025년 7월 29일 부터 8월 1일까지 3박4일간 일정으로 열린 이번 ‘제5회 청소년 통일캠프’에는 인천광역시교육청에서 선발된 고교생 18명과 지도교사 7명,  함부르크에서 온 고교생 2명,  본대학교 한국학과 학생 17명, 총연합회 임원 등 50여 명이 함께 했다.

첫 날 오후 6시 30분부터 ibis budget Berlin Alexanderplatz에서 박병옥 총연합회 제2 문공분과 위원장 진행으로 발대식이 열렸다. 먼저 다 함께 국민의례를 한 뒤, 유제헌 통일캠프단장이 환영사를 했다. 이어 인천팀 인솔단장인 김명순 인천난정평화교육원장 축사, 이영기 베를린한인회장 축사. 주독일대한민국대사관 고동운 통일관의 통일강좌, 참가자 소개, 행사 안내 순으로 진행됐다.

고동운 통일관은 통일분야의 전문가답게 해박한 지식과 오랜 기간 연구, 분석한 경험을 토대로 한반도 통일을 향한 통일 특강을 했다. 그는 도이칠란트에서 본 한반도 평화와 통일로써, 각 시기 별 특징을 나타내는 사진들과 함께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는 일관된 정책 추진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969년 서독 빌리 브란트 총리의 동방정책 시행 이후 동,서독 관계가 지속적으로 개선되었던 상황을 그 예로 제시했다.

고 통일관은 강좌에서 ▲ 도이칠란트(독일)와 한반도의 분단 원인에 대해 살펴보고 ▲ 냉전 시기 동,서독 관계, 남북관계에서 서로 대립했던 원인과 상황을 공유하고 ▲ 1970년대 들어서면서 동,서독 관계개선과 그 결과로 이어지는 동,서 통일과정 등을 소환했다. 아울러 우리 한반도 남북관계에서 1970년대 이후 어떠한 일들이 벌어졌는지도 알아보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시사점을 도출해 냈다.

둘째 날, 참가자들은  2대의 버스에 분승하여 베를린 박물관섬으로 이동, 베를린돔, 박물관 등을 보고,  도이칠란트 국회의사당(Bundestag)을 방문해 통일된 도이칠란트 국민의 대표자, 국회의원들의 입법 활동 등을 견학했다.  승전기념탑(Siegessaeule) 등 도 둘러보았다.

오후에는 이스트 사이트 갈러리 (East Side Gallery, 보존 베를린 장벽)에서 분단 당시를 상상해 보고 장벽에 그려진 벽화 등을 감상했다.

셋째 날에는 베를린 C(찰리) 검문소, 체크 포인트 찰리(Checkpoint Charlie), 장벽박물관을 보았다.

이어 동·서통일의 상징인 부란덴부르거 토어(Brandenburger Tor)가  있는  파리저 광장(Pariser Platz) 까지 통일염원 행진을 했다. 인천체고 태권도 선수들이 파리저 광장에서 신출귀몰한 태권도 시범을 선보였다.  유럽에서 학살된 유대인 추모시설(Denkmal für die ermordeten Juden Europas)을 돌아보았다.

오후에는 제 2차 세계대전 전흔(폭격)이 남아있는 카이저 빌헬름 기념 교회(Kaiser-Wilhelm-Gedächtniskirche)를 견학했다.

오후 3시부터는 주독일대한민국대사관(대사 임상범) 대회의실에서 정성규 재독한인총연합회장,  김영기 유럽한인총연합회장,  김명순 인천난정평화교육원장,  유제헌 통일캠프단장, 이영기 베를린한인회장, 방미석 함부르크한인회장,  본대학교 한국학과 오상이 교수, 이탈리아 나폴리대학교 한국학과 김성우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경하 제1문공분과위원장 진행으로 해단식을 가졌다. 대사관 측에서는 고동운 안보통일관과, 김세라 영사가 함께 했다.

먼저 K-YUL 해금앙상블(지도 노유경 박사)이 ‘새야 새야  파랑새야’, ‘도라지 타령’, ‘아리랑’등을 연주하며 행사 시작을 알렸다.

국민의례를 한 뒤 유제헌 통일캠프단장이 환영사를 했다.

정성규 재독한인총연합회장이 축사를 전하고, 임상범 대사 축사를 고동운 통일관이 대독했다.

축하공연으로 김태영이 김병조 류 가야금 산조를 연주했다.

본대학교 한국학과 오상이 교수와 학생 캠프참가자 Luna Fe, Gonca, Laura가 ‘본울림’ 동아리와 함께 모듬북을 연주하며 ‘아파트(로제)’, ‘아모레 파티(김연자)’공연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이어 김명순 인천난정평화교육원장과, 김영기 유럽한인총연합회장, 이영기 베를린한인회장 등이 축사를 했다.

K-YUL 해금앙상블(지도 노유경 박사)이 또 출연해 ‘Ode an die Freude’,  ‘꼭꼭 숨어라’,  ‘로렐라이’, ‘우리의 소원은 통일’, ‘에델봐이스’,   ‘오징어 게임’ 등을 메들리로 연주했다.

인천체육고등학교 학생들이 태권도 시범으로 많은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이어 4개 조로 나누어진 참가자들이 그룹 별로 분임 연구와 토의에 대한 발표를 각각 했다.

축하 공연에서 테너 김건일이 Verdi 오페라  ‘Rigoletto’중 ‘La donna mobile(여자의 마음)’ 을, 소프라노 유시온은  Frederick Loewe 뮤지컬  ‘My fair lady’ 중 ‘I could have danced all night’ 를  수준 높게 불렀다.  이어 테너 김건일이  강소영 피아노 반주로 ‘마중(윤학중 곡)’을, 소프라노 유시온이 ‘강건너 봄이 오듯(임긍수 곡)’을 부르고,  김건일, 유시온이 함께 ‘그리운 금강산(최영섭 곡)’을 열창했다.

그칠 줄 모르는 박수갈채와 앙코르 요청에 김건일, 유시온이 ‘축배의 노래(brindisi, 베르디 곡)’로 화답했다.

마지막으로 모두가 함께 둥근 원을 그리며 서로 손을 맞잡고‘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합창하며 해단식을 마쳤다.

한편  제1회 꿈과 기적을 향한 청소년 통일캠프는 유럽한인총연합회(당시 회장 유제헌)  사업으로 시작되어 지난 해 까지 이어져 왔다.  유럽총연 회장이  비 도이칠란트  출신이다 보니 진행에 어려움도 있어 금년부터는 재독한인총연합회(회장 정성규)에서 넘겨 받아 처음 실시했다.  그런 이유로  재독한인총연합회  정명렬, 신정희, 정금숙, 이영우, 박인숙, 강해옥, 표낙선 등 임원들이 참여해 행사를 도우며 봉사했다.

【이 순 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