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독 강원도민회 제 11차 정기총회 개최

– 차기 회장 박미령, 감사 이순희(수석) 고순자, 정봉렬 선출 –

재독강원도민회가 2025년 8원 2일(토) 오후 1시부터 중부도이칠란트 에센 소재 재독한인문화회관에서 제 11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차기 회장에 박미령, 감사에 이순희(수석), 정봉렬, 고순자 회원을 선출했다.

이날 총회는 29명이 참석한 가운데, 권영숙 총무 사회로 국민의례, 회장 인사, 업무보고, 재무보고, 감사보고, 재독강원도민회 명칭변경을 끝으로 현집행부가 퇴진(Entlastung)하고, 선거관리위원 선출, 감사선출, 회장선출, 회의록 낭독 인준, 회장의 폐회사를 끝으로 회의를 마무리했다.

김순복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멀고 가까운 곳에서 여러분이 참석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특히 새로운 얼굴도 여럿 보여서 더더욱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특히 강원도는 정이 많은 곳이므로 앞으로도 더욱 많은 정을 나누면서 강원도민회의 발전을 이루어 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권영숙 총무가 업무보고를 하고, 김영남 재무가 재무보고를 했다. 그러나 영수증을 첨부 하지 않았다.

감사보고에서 이순희 감사는 제 10대 재독강원도민회는 2022년 8월 6일 회장 당선으로 임기를 시작, 2025년 8월 2일 총회 당일 까지 3년 동안 2023년 3월 25일 ‘재독강원도민회 창립 20주년 기념행사’를 성대하게 개최한 것을 비롯해 2024년 가을잔치, 2025년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환영대회 등을 잘 치러냈다. 회장 및 임원 여러분이 수고 많이 하셨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그러나 안타깝게도 정관의 주요사항에 반하는 행위가 있어 언급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정관상 회장의 임기는 2년인데 김순복 회장은 3년 동안 회장직을 유지했다고 힐난했다. 또한 그는 “감사는 총회에서 회원들이 선출하는 것이므로 회장이든 부회장이든 그 누구도 임의로 감사를 직무에서 배제시킬 수 없는데, 박미령 감사가 강원도민회 행사에 잘 참석하지 않았다면서 감사업무에서 배제시키려 한 것은 크게 잘못된 처사라고 지적했다.

또한 업무보고는 임기전반에 걸쳐 집행한 업무를 보고해야 하는데, 업무감사를 위해 제출한 서류는 업무를 위해 주고받은 공문서 사본 18건이 전부라면서 예를 들어 회장이 타 단체 행사 방문한 것까지 꼼꼼하게 챙겨 적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회장이 감사를 총회 당일 30분전에 총회장소에서 보자는 것을 그렇게는 할 수 없다면서 이메일로라도 먼저 서류를 보내서 검토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업무감사서류만 받고 재무감사서류는 받지 못해 재무감사는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박미령 감사는 먼저 “10대 회장 및 임원들이 수고 많이 했다”고 감사의 말을 전하고, 원만한 감사를 위해 사전에 참고용으로 이전 감사서류를 집행부에 보내고 감사일정을 잡기 위해 노력하였으나, 하나도 뜻대로 되지 않아서 감사를 볼 수 없었다고 보고했다.

그 결과 회원들 사이에서는 “그렇다면 감사보고서에 감사 사인도 받지 않았다는 이야기인데, 이 총회는 더 이상 진행 할 수가 없다”는 의견이 유력하게 대두 되었다.

이런 와중에 한 회원이 “이 회의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기 어려운 것은 맞다. 그러나 여기서 총회를 유회시키면, 그 다음 총회를 소집한들 누가 참석할 것이며, 강원도민회가 어디로 갈 것인가를 심사숙고해서, 한번만 더 실수를 만회할 기회를 주어서 회생시키는 방향으로 가면 어떻겠느냐? 정확한 기한을 정해서 그 기한 내에 회장 총무, 재무, 감사가 모여서 지금까지 완결하지 못한 감사 문제를 완료시킨다는 서약서를 쓰고, 그렇게 이행하는 것으로 오늘 총회를 그대로 진행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개진하고, 회원들은 이 의견을 받아들였다. 감사와 현 집행부의 감사건 해결의 최종시한은 오는 8월 29일로 정했다.

이어 ‘강원도민회’ 명칭 변경이 논의 되었다.  명칭변경은 “기존의 ‘강원도’라는  명칭이 ‘강원특별자치도’로 그 명칭이 변경되었으므로 이에 따라 ‘재독강원도민회’라는 명칭도 ‘재독강원특별자치도민회’로 바뀌어야 하지 않겠는가?”에서 시작됐다. 이에 더해 요지음 추세가 ‘재독’을 ‘독일’로 바꾸는 추세여서 ‘주독한국교육원’도 ‘독일한국교육원’으로 개명했는데, 변경하는 김에 우리도 일본식 표기인 “재(在)”를 빼고  ‘독일 강원특별자치도민회’로 변경하는 것도 생각해보자는 의견까지 대두 되었다.

이에 관해 “기존의 재독강원도민회‘를 그대로 사용하자는 의견에서부터 여러 의견이 분분했으나 다수결로 회원들의 의견을 물은 결과 ‘재독강원특별자치도민회’로 확정되었다. 그러나 명칭변경은 회칙(정관)을 개정해야 되므로 우선 정하고, 차기 총회에서 정관을 개정하자고 결정했다. (이날 총회 안건에 정관 개정이 없었으므로) 또한 단체기로는 지난 달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제작해 기증한 기(旗)를 단체기로 확정했다.

다음 순서로 현집행부가 퇴진(Entlastung)하고,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 위원으로 이유환, 김명규, 박영희 고문을 선출, 선관위를 구성하여 감사, 회장 선거를 진행했다.  감사 선거에서는 이순희(수석), 고순자, 정봉열 회원이 선출되었다.  회장선거에서는 박미령 전(7대) 회장이 추대되었다.

박미령 회장당선자는 22년전 창립 총회를 할 당시의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 하겠다면서, 그 동안 전 회원이 열정을 다해 추진해오다 코로나 유행으로 멈춰진 고향 후배들에게 보내는 장학금 전달, 강원 청소년 글로벌 마인드 함양 유럽연수 지원, 도민회 회원의 고향방문 사업 등을 재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더불어 강원도민회 연혁을 더 상세하게 보강 기록하는 작업에 열중하는 한편으로 네트워크를 강화하여 회원 간의 소통과  친목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권영숙 사무총장이 회의록을 낭독하고 회원들은 승인했다.

마지막으로 김순복 회장이 폐회를 선언하고, 임원들이 준비한 비빔밥으로 늦은 점심식사를 다 함께 했다.

재독강원도민회는 22년 전인 2003년 3월22일 강원도출신 재도이칠란트 동포 60여 명이 중부 뫼어스시의 뫼어스모텔 대회의실에서 ‘재독 강원도민회 창립총회’를 열고 초대회장으로 이유환 창립준비위원장을 선출하는 것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2대 이유환, 3대 김명규, 4대 홍철표, 5대 안은길, 6대 김일선, 7대 박미령, 8-9대 박영희, 10대 김순복 회장 순으로 이어졌다.

【이 순 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