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문화회관에서 ‘제 3회 한국화 전시회’ 열려
– “Übung macht den Meister“라더니, 전시회 첫날 작품 몇 점이 팔려나갔다 –
2025년 8월8일 프랑크푸르트한국문화회관(대표 박선유, 이하 문화회관)에서는 동양화반(강사 장선옥) 수강생들 16명과 강사의 작품 27점의 작품을 전시하는 ‘제 3회 한국화 전시회’가 열렸다. 오후 6시 30분 시작한 전시회는 작품과 사람들로 발 디딜 틈조차 없을 정도로 만원을 이루었다. 작가와 가족 친지, 관람객 등 어림잡아 100여명 가까이 될 것 같다.

한국화반 수강생 이기도 한 문화회관 권복숙 이사 진행으로 먼저 국민의례가 행해졌으며, 이어 박선유 문화회관 대표, 차순우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 영사, 유종헌 우리뉴스 대표 등 언론인들이 내빈으로 소개되었다. 이어 축사, 인사말 등이 이어졌는데 한국어와 도이치어로 진행되었다.

먼저 박선유 대표의 축사가 있었다. 박 대표는 문화회관을 대표하여 이번 전시의 개막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모든 참가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는 이번 전시가 강좌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니는 것은 물론, 관람객 여러분께서도 작품을 감상하실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 대표는 멀리 하이델베르그에서 정귀남 한인회장 등 일행이 방문했다며 그 열정에 감사드린다면서, “한국문화회관은 만남과 교류, 문화교류의 장소”라며 이 전시가 도이칠란트 내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차순우 영사는 축사에서 유창한 도이치어로 한국화 강좌 장선옥 강사와 작품 전시자들에게 전시회 축하의 인사를 전하며 문화회관 박선유 대표 등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했다. 이어 그 는 문화회관은 전시 장소로 뿐만 아니라 언어, 예술, 음악, 건강 등 종합적인 한국 문화를 전수, 계승, 홍보하는 기관이라고 정의하고, 문화회관의 많은 이용과 발전을 기원했다. 차 영사는 오는 9월 30일 오후 7시 프랑크푸르트 알테오퍼에서 국경일 행사 일원으로 한국의 대전연정국악오케스트라 공연(입장료 2유로)이 열린다며 많은 관심과 관람을 권했다.
장선옥 강사가 유창한 도이치어로 답사 겸 인사말을 했다. 장 강사는 “한국화 강좌 수강생들의 세 번째 문화회관 작품 전시를 기쁘게 생각한다며 2011년 한국화 강좌를 시작 , 그동안 꾸준히 참여하고 열심히 노력한 수준급의 작품들과 또 초보 단계의 새내기 수강생의 작품도 선보일 수 있어 더욱 기쁘다고 밝혔다. 그러나 연로 하신 몇 분이 건강상 참여가 어려워져 무척 안타깝다고 덧 붙였다. 아울러 하객과 방문객들에게 한국화 감상과 함께 즐거운 시간이 되길 기원했다. 장 강사는 전시한 주인공들을 한 명 한 명 씩 소개했다.

작품은 족자나 캔버스, 부채, 양초, 티셔츠 등 다양한 소재 에다 아름다운 색채로 그림을 그렸다. 작품은 주로 매화, 난초, 국화, 대나무 등 사군자를 소재로 했다. 사군자는 흔히 매란국죽이라고도 하는데, 유교 문화권에서 군자에 비유되어 왔으며, 군자란 완전한 인격을 가졌다는 뜻이다. 이 네 가지 식물들은 예로부터 동양화의 소재가 되어 왔다. 각각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뜻한다. 묵을 갈아 붓으로 그린 듯한 수묵화도 있었다.

도이칠란트 속담에 “Übung macht den Meister(연습이 마이스터를 만든다, 연습하면 완벽해진다)”라는 속담이 있다. 이 말은 반복적으로 연습하고 어떤 기술이나 지식 영역을 적용하면 그 분야의 전문가나 달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10년 이상을 꾸준히 이 프랑크푸르트 문화회관 강좌를 통해 장선옥 강사에게서 동양화를 수강한 수강생들도 꽤 있는데 이들 아마추어 화가 그림은 어느새 수준급에 달한다. 이날 전시회에는 초보자의 그림에서부터 다양한 수준의 그림이 전시되었다.

그리하여 이날 첫 전시일에 작품 몇 점이 판매되었다. 이에 고무된 수강생들의 작품 활동이 앞으로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회 개막식 말미에는 주최측에서 준비한 다과회가 펼쳐져 모인 이들은 전시회와 그림은 물론 갖가지 테마로 대화를 나누며 오랫동안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전시회 작품 출품자는 부용 김미진, 여심 김정순, 김란희, 산국 김경희, 김완석, 김명규, 샘물 권복숙, 심해 노순자, 인전 박찬순, 목영 배정숙, 청정 안효경, 청천 이시수, 소암 이명옥, 금씨 오현금, 양희 오사라, 돌샘 장선옥 등이다.
전시회는 8월 8일부터 15일까지 프랑크푸르트한국문화회관에서 열린다. 관람 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14시부터 19시까지이며, 토요일 일요일은 14시부터 17시까지이다.
한편 한국화를 배우고 싶은 사람은 문화회관에 접수하고 수강 할 수 있다. 강좌시간은 초급반은 수요일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이며, 상급반 강좌는 목요일 14시부터 15시 30분까지 수업이 있다.
프랑크푸르트한국문화회관(Koreanisches Kulturzentrum) 주소: Walter-Korb-Str. 5-7(1.OG), 60594 Frankfurt am Main
【이 순 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