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독영남향우회 잔치 열어

ESSEN) 재독영남향우회(회장 정운숙, 이하 향우회)가 2025년 8월 30일(금) 오후 3시부터  에센 소재 한인문화회관에서 ‘재독영남향우회 잔치’를 열었다,

먼저 식전행사로 난타그룹 ‘문화회관 할매가든’ 멤버들이 무대에 올라 최미순 지도로 모듬북 난타 공연과 함께 ‘내 나이가 어때서’,‘서울의 찬가’ 등을 부르며 잔치 시작을 알렸다.

고정아 사무총장 사회로 진행된 1부에서는 먼저 김동훈 테너의 선창으로  애국가를 4절까지 부르며 국민의례를 했다.  이어 정운숙 회장 환영사, 정성규 재독한인총연합회장 축사, 경상북도 이철우 도지사 축사 대독(김동경 고문), 감사 선물 증정(고문), 타 향우회 회장에게 선물 증정 순으로 진행되었다.

정 회장은 “아직 정정할 때 모임에 자주 다니시길 바란다”고 하면서, “시간은 우리를 기다려 주지 않는다”는 말을 소환했다. 또 90세 고령임에도 참석한 김계수 박사와 곧 90을 맞는 박대희 전 도이칠란트 대표 여자배구 감독에게 감사했다. 아울러 이날 만찬 상을 정성껏 준비한 김혜영 부녀부장과 임원들에게도 고마운 마을을 전하며 위로했다.

정성규 재독한인총연합회 회장은 축사에서 재독영남향우회 잔치 준비에 수고한 정 회장과 임원진들 노고에 감사하며 위로했다.  또 “많은 동포 단체중 영남향우회에서만 애국가를 4절까지 부른다  애국심을 본받자고 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김동경 고문이 대독한 축사에서 재독영남향우회 잔치 개최를 축하하고,  향우회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원했다.  또한 이 지사는  “경북도는 차세대 간의 교류와 정체성 함양 등을 위해 함께 고민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진 선물증정 시간에는 정운숙 회장이 재독영남향우회 고문 성규환 초대회장, 김승하(4대), 심동간(10대) 전임 회장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포도주를 선물했다.

정 회장은 참석한 재독강원도민회 박미령 회장,  재독충청인향우회 김거강 회장,  재독호남향우회 김상근 회장,  김영지 재독이북 5도민회장 등 타 향우회장들에게도 포도주를 선물했다.

양승욱 부회장이 진행한 2부 문화 공연에서는 먼저 김동훈(뒤셀도르프 테아터 소속) 테너가 ‘고향생각(현제명 곡)’을 부르며 향수를 자극했다.

바리톤 김기범(뒤셀도르프 테아터 소속)은 ‘투우사의 노래(J. Bizet)’를 열창했다. 피아노 반주는 마연경 피아니스트가 맡았다.

바이올린이스트 이은미는 비토리오 몬티(Vittorio Monti)곡 ‘차르다시(Czardas)’를 연주했다.

다시 무대에 오른 두 성악가가 이중창으로 ‘푸니쿨리 푸니쿨라 (L. Danza 곡)’를 부르자 청중들은 열광하며 박수 장단으로 따라 즐겼다.

멀리 브레멘, 하이델베르크, 프랑크푸르트 등지에서 참석한 회원들이 소개되었다.  특히 함부르크에서는 허채열 회원 등 5명이 참석, 환영 인사를 받았다.

임원들이 손수 장만한 산해진미 진수성찬으로 만찬을 즐겼다.

식사 후에 임원들이 무대에 올라 관중을 향해 인사 하고 합창과 유희 ‘찔레꽃 시니어댄스’를 선보였다.

광복절 80주년 케이팝 커버댄스대회에서 1등을 차지한 그룹 익스럽(Xlov)이 K-POP 춤으로 금새 장내 분위기를 생동감 있고 유쾌하게 변화시켰다.  Ana Dorn  대박코리아 대표는 오는 96Witten에서 한국 문화 행사가  열린다고 소개하고  참석을 당부했다.

양승욱 부회장의 사회로 노래와 춤, 장기자랑, 복권추첨이 왁자지껄 이어져 갔다.

복권추첨으로 쌀 30포, 라면 20박스, 고추장, 간장 등 생필품이 각각 주인을 찾아갔다. 또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현금 100유로 2장(이숙자 부회장 기증), 현금 200유로(김흥순 자문 기증), 현금 300유로(정운숙 회장 기증) 등 복주머니 추첨도 이어졌다. 300유로 복주머니는 복흠의 윤청자 씨가 차지했다.

환호와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어느덧 시간은 저녁 9시가 다 되어 정운숙 회장은 아쉬운 작별을 고했다. “마지막까지 즐거운 시간을 함께 해준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면서, “어두운 길 조심해 가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자”고 했다.

【김 시 영, 이 순 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