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 단기 4358년 국경일 리셉션 개최
주프랑크푸르트대한민국총영사관이 개설 40주년을 맞았다.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총영사 김은정, 이하 총영사관)은 2025년 9월 30일 오후 6시부터 프랑크푸르트 알테 오퍼(Alte Oper)에서 단기 4358년 개천절 기념 국경일 리셉션과 총영사관 개설 40주년을 기념하는 대전시립연정국악단 초청 국악공연을 개최하였다.

알테 오퍼 알버르트 망겔스도르프 훠예에서 열린 이날 리셉션에는 마르쿠스 콥(Markus Koob) 연방하원의원(CDU/CSU. 지역구 176: Hochtaunus군), 엔리코 슐라이프(Enriko Schleiff) 괴테대 총장, 홀거 하비히(Holger Habich) 프랑크푸르트 질서청장 등 도이칠란트측 주요 인사와 기업인, 한인 동포, 프랑크푸르트 주재 각 국 영사단 등 300여명이 참석하였다. 프랑크푸르트 한인동포사회 최고령 고마리아 (93세) 여사가 6.25전쟁 참전영웅기장을 목에걸고 건강한 모습으로 참석, 눈길을 끌었다. 김현철 코트라 유럽본부장외 주재상사 대표, 박선유 프랑크푸르트문화회관 대표, 최병호 전재독한인총연합회장, 양희순 슈투트가르트, 백옥숙 칼스루에, 정귀남 하이델베릌한인회장, 심은주 프랑크푸르트한국학교장 등도 함께 해 국경일을 축하했다.

이날 국경일리셉션장에는 한국관광공사 프랑크푸르트지사(지사장 은유리)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프랑크푸르트지사(지사장 임희영)가 한국 관광 및 전통주 홍보 부스 등을 마련하여 하객들에게 K-관광, K-Food를 경험하는 기회를 만들었다. 아울러 잡채, 제육복음, 불고기, 전 등 한식 핑거푸드가 제공됐다.

오후 7시부터 열린 총영사관 개설 40주년 기념 대전시립연정국악단 초청 공연에서는 가야금, 거문고, 해금, 아쟁, 대금, 피리 등 46명으로 구성된 대규모 국악관현악단이 임상규 지휘자 지휘로 열연했다.

먼저 은색 전통무늬가 새겨진 백색 저고리에 청색 치마 한복으로 곱게 차려 입은 김은정 총영사가 환영사를 하고 이어 마르쿠스 콥 의원이 축사를 했다.
공연에서 국악단은 먼저 애국가와 도이칠란트 국가를 경건하게 연주,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어 임상규 지휘자의 환상적 창작 국악관현악 ‘꿈의 전설’을 연주하며 국악의 새로운 장르를 선보였다. 아울러 국악 ‘정가(박주영) 독창’ , ‘가야금 협주곡(이영희)’, ‘판소리 협주곡(김미숙)’, ‘생황 협주곡(김보리)’, ‘아리랑 랩소디’ 등 연주로 2,000여 관객들의 기립 박수 등 큰 호응을 얻으며, 국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한편 이날 국악 공연에 앞선 김 총영사의 환영사는 처음부터 끝까지 김보라미 통역사가 한-도이치어 순차통역을 했으나, 어떤 이유에서 인지 콥 의원 축사는 마지막 축사가 끝난 뒤 시간 관계상인지는 몰라도 단 한마디로 압축, 통역했다. 이에 대해 참석자들은 아쉬움을 표했다.
대전시립연정국악단은 주독대사관 본분관 초청으로 이틀 후인 10월 2일 도르트문트에서 공연한다.
*’정가’란: 전통 성악의 한 갈래인 정가는 아정(雅正)한 노래라는 뜻으로, 가곡·가사·시조 등의 성악곡을 말한다.
【유 종 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