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본분관 제19회 세계한인의 날 유공 정부포상 수상자 전수식

BONN) 조창희 마인츠한인회 명예회장과 레클링하우젠한인회(단체)가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주독대한민국대사관 본분관(분관장 민재훈)이 2025년 11월 14일 오후 2시 30분 2025년 제19회 세계한인의 날 유공 정부포상 수상자 전수식을 거행했다.

이 날 전수식은 장동령 영사 진행으로 먼저 국민의례를 하고, 대통령 표창장을 전수했다.

민재훈 분관장이 대통령을 대신해 조창희 마인츠한인회 명예회장에게 대통령 표창장을 전수하고 조 회장 왼쪽 가슴에 대통령표창 수장을 달아주었다.

이어 민 분관장은 레클링하우젠한인회 하리라 회장에게 대통령 표창장을 전수하고 레클링하우젠한인회기에 대통령표창 수치를 걸어주는 대신 하 회장에게 수치를 전수했다. 이 자리에는 레클링하우젠한인회 유대형 고문, 고순자 부회장, 김이수 사무총장, 황용석 재무부장 등이 함께 했다.

재외동포청이 공개한 조창희 명예회장의 공적은 “파독광부 출신으로 마인츠한인회 창립과 한글학교 운영, 유학생 지원, 문화홍보, 재독한인단체 및 민주평통 활동 등을 통해 독일 내 한인사회의 통합과 정체성 강화, 한독 관계 증진에 기여함.”이다.

조창희 명예회장은 수상 소감에서 “금년 3월 3.1절 기념 우리말 겨루기대회에서 손녀(조세빈, 동포 3세)가 최우수상을 받아 무척 기뻤는데, 오늘 제가 이런 큰상을 받게 되어 가문의 영광이며 우리 집안의 큰 경사가 아닐 수 없다”면서 포상을 상신해 준 마인츠한인회와  주본분관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대통령 표창을 받은 마인츠한인회 조창희 명예회장은 파독광산근로자 출신으로 1974년부터 도이칠란트에 정착했다. 조 명예회장은 마인츠한인회장, 재독한인총연합회 임원, 재독대한체육회 임원, 재독민속씨름협회 부회장,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 임원 등 많은 동포단체에서 봉사했다. 아울러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 임원,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조 명예회장은 3년 동안 비스바덴한글학교 교장을 역임하며 2세 한글교육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조 명예회장은 2000년 1월 22일 마인츠한인회를 재창립, 마인츠한인회를 활성화 시키며 10여 년 동안 한인회장으로 봉사했다. 그 의 헌신과 노력으로 마인츠한인회가 2001년 광복절 기념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등 우수한인회로 자리 잡았다.

이후 마인츠한인회는 김효성, 故한익규, 문정균, 최숙녀, 김흥순, 김춘토 등 역대 회장들의 노력으로 오늘 날에 이르고 있다.

마인츠한인회는  원래 1970년 12월 당시 유학생들이 창립했다. 처음에는 한인들의 이국생활 외로움을 달래고 생활정보의 상호교환과 각종 모임 등을 지속해 왔다. 그러나 유학생 출신이던 한인회 주역들이 학위 취득 후 고국으로 귀국하면서 점차 쇠퇴, 한인회가 유명무실해져 16 여 년의 공백기를 거쳐 2000년 재창립 됐다.

재외동포청이 공개한 레클링하우젠한인회 공적사항은 “무용단·한글학교·체육활동 운영, 광복절 행사·문화공연·한식 홍보, 각종 국제행사와 지역 단체 협력을 통해 세대 간 정체성 교육, 문화교류 확대, 동포 간 단합과 국위 선양에 기여함.”이다.

레클링하우젠한인회 하리라(22대) 회장은 “대통령 단체 표창 수상을 계기로 한인회의 화합, 결속과 원로 회원 돌봄에 더욱 정진 하겠다”며 회원들을 대신하여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1982년 2월2일 창립된 레클링하우젠한인회에는  남성회원들이 대부분 파독광산근로자 출신으로 한인부부 가정이 많다.  지금껏 재외동포청의 후원 없이 자체 운영을 함에도 행사 때마다 푸짐한 음식 제공 및 손님맞이를 기꺼이 하는 넉넉한 인심의 한인회이다. 특히 도이칠란트에서 캄프린트포어드한인회와 레클링하우젠한인회는 6-70년대 한식의 참 맛을 느낄 수 있는 전통 한식의 맛을 보존, 전승해 오고 있다.

레클링하우젠한인회는 1982년 레클링하우젠 무궁화한글학교를 설립, 2세들에게 한글, 우리 문화 교육을 실시했다. 1983년 레클링하우젠 어머니무용단(지도 안후자, 단원 고순자, 강경순, 강월심, 김영숙, 이순자, 정진희)을 창단했다. 차후 조규순, 유금숙 단원이 합류하고, 1984년에는 어린이무용단을 창단, 각종 행사에 출연하여 한국 전통문화를 홍보하였다. 이는 도이칠란트 한인사회의 우리 전통무용 보급 확대에 시발점이 되었다.

1982년 레클링하우젠 배구동호회를 창설하고, 1990년 청소년 배구동호회를 설립하여 매주 정기적 스포츠를 통한 회원 상호간의 건강과 친목 단결을 도모했다.

레클링하우젠한인회는 1984년  제 39주년 8.15 광복절 경축행사를  유치, 주관하여 레클링하우젠한인회 관할지역  카스트롭라욱셀 운동장과 할레에서 개최했다. 그 후부터 거의 매년 이 장소에서  재독총연의 광복절 경축행사가 개최되고 있으며  레클링하우젠한인회는 행사 준비 및 뒤처리 등을 묵묵히 지원해 오고 있다.

레클링하우젠한인회 역대회장은 초대 故정창석, 2대 육종국, 3대 故신재선/라보균, 4대 故최의택, 5대 故김교태, 6대 유대형, 7대 故한정현, 8대 정진기/허복윤, 9대 허복윤/故최의택, 10대 양계열, 11대 홍철표, 12대 윤영대, 13대 조규순, 14대 김이수, 15대 신진경, 16대 고순자, 17대 故조진수, 18~19대 송기봉, 20~21대 박충구, 22대 하리라 현 회장 순이다.

한편, 민 분관장은 전수식에 앞서 조창희 마인츠한인회 명예회장 부부와 레클링하우젠한인회 하리라 회장, 유대형 고문, 고순자 부회장, 김이수 사무총장, 황용석 재무부장 등을 오찬에 초대, 그간의 노고를 위로했다.

【김 시 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