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독영남향우회 2025년도 송년잔치 열어
ESSEN) 재독영남향우회(회장 정운숙, 이하 향우회)가 2025년 11월 29일 오후 2시부터 에센 소재 파독광부기념회관-재독한인문화회관에서 2025 송년잔치를 개최하였다.
이날 송년 잔치는 향우회 회원들과 임원, 고문 등 향우들이 한 해를 마무리 하면서 함께 음식을 나누며 즐기려는 소규모 잔치여서 외부 손님이 비교적 적었다.

회관의 아래 층 중앙에 음식상이 차려지고, 영상음향반주기가 준비되어 마치 넓은 가정집 거실 같은 오붓한 분위기에서 열렸다.
오래 만에 만난 영남인들은 서로의 안부를 묻고 한국방문 소식을 전하는 등 영남인 특유의 사투리와 활기찬 에너지로 시끌벅적 했다.
회원. 임원. 고문 등을 포함한 30 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정아 사무총장의 사회로 먼저 국민의례를 했다.

정운숙 회장은 환영사에서 늘 열심으로 봉사하고 협조를 아끼지 않는 임원들에게 감사를 전하였고 특히 북쪽 브레멘에서 먼 길을 마다않고 행사 때마다 참석하고, 도이치인 남편을 동행하면서 직접 구운 케익과 크리스마스 비스켓을 준비해 온 임귀영 임원에게도 감사함을 표했다.
또 보훔한인회 이연우 한인회장에게도 바쁜 일정에도 참석하여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정 회장은 어느 덧 올 해의 마지막 모임이 되는 송년회를 맞으면서 한 해를 건강히 잘 보낸 것에 감사하고 더욱 보람찬 새해를 맞이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되었으니 일상을 잊고 신나는 시간을 만들어 보자고 권했다.
정 회장은 향우회의 고문님들이 최근 건강이 좋지 않거나 거동이 불편하여 참석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어 몹시 유감스럽다는 마음을 표하면서 “늘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셨던 김동경 수석부회장님 역시 최근 노환으로 거동이 불편하여 이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점 또한 아쉽다며 회원 모두의 쾌차를 빌었다.
또 정 회장은 나이가 들수록 집에만 있기보다 나가서 누군가를 만나고 대화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지다 보면 자연스럽게 웃는 일도 많아지고 건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조언을 덧붙였다.
끝으로 정 회장은 예상보다 참석인원이 적어 상대적으로 엄청나게 푸짐한 뷔페상이 모두를 기다리고 있으니 우선 커피 타임부터 즐기면서 천천히 저녁식사와 가라오케 등으로 즐거운 시간을 갖자고 제안했다.

심동관 고문은 인사말에서 “30여 명 참석자 중 남자는 고작 7명인데 최근 남성 회원들의 건강 문제가 여성들보다 더 많은 듯하여 안타깝다”면서 모두 내년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기를 기원한다고 하였다.
고 사무총장은 좋은 소식을 광고하겠다면서 우리 향우회의 박소향 감사가 재독한인간호협회 회장으로 얼마 전 당선되었고, 우리 향우회 부회장이 회장인 레클링하우젠한인회(회장 하리라)가 대통령 단체표창을 수상했다는 경사를 알려주었다.

떡, 과일, 크리스마스 과자와 케익으로 커피 타임 및 달콤한 수다의 시간을 가지면서 하리라 부회장의 탬블린 리듬에 맞춘 가라오케로 한바탕 춤판이 벌어졌다.

이어 돼지갈비, 생선매운탕, 수육, 콩나물 무침, 느타리버섯볶음, 깻잎볶음, 두부찜, 오징어포무침, 오징어 야채무침, 김치 등 푸짐한 한식은 역시 송년잔치의 절정이었다.
회원들은 “이제는 고령화로 누구든 건강문제에 자유롭지는 않지만, 향우회에서 만나 향토음식을 나누어 먹고, 대화하며 즐거운 시간을 공유하는 여유로운 노년의 삶을 즐길 수 있음에 감사한다”며 대망의 내년을 기약하며 6시 30분경 송년잔치가 막을 내렸다.
【김 시 영 기자】(사진제공: 재독영남향우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