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독일한국문화원, 포츠담 상수시궁전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 설치

주독일한국문화원은 12월 15일부터 도이칠란트 포츠담에 있는 상수시 궁전에서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가 제공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눈물의 여왕>의 주요 배경지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상수시 궁전은, 독일의 대표적인 관광명소 가운데 하나로 1990년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곳이다. 궁전의 이름 ‘상수시’는 ‘근심 없는(Sanssouci)’이란 뜻의 프랑스어로, 프로이센 제국의 프리드리히 2세는 이 궁전을 1747년 완공한 이후 매년 여름철을 이곳에서 보낼 만큼 특별한 애정을 보인 곳으로도 유명하다.

드라마 <눈물의 여왕> 촬영지로 큰 인기

현재 도이칠란트에 거주하는 한인 동포는 5만 5천여 명이다. 또 지난 한 해 동안 도이칠란트 찾은 한국인 관광객은 23만 명이 넘고 그 중 상당수가 수도 베를린을 방문했다.  상수시궁전이 위치한 포츠담은 베를린에서 차량으로 한 시간 이내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누구나 즐겨 찾는 대표적인 관광명소이다.  특히 드라마 <눈물의 여왕> 방영 이후 한국인 방문객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번에 설치된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는 궁전 내 갤러리와 왕의 집무실 겸 침실, 도서관 등 총 12개의 공간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각 공간에 얽혀있는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소개하고 있다. 음성 안내 서비스는 지금까지 영어, 프랑스어 등 11개 국어로 제공되어왔는데, 이번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 설치로 많은  도이칠란트 거주 동포들과 관광객들이 좀 더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게 됐다.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 개시에 맞춰 상수시 궁전을 찾은 임상범 주독일대사는 크리스토프 포그트헤르 프로이센궁전 재단 이사장 등을 만난 자리에서, 상수시 궁전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한국어 음성안내가 설치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한국인들이 즐겨 찾는 대표적인 명소에 한국어 오디오가이드가 설치되어, 앞으로 우리 국민이 도이칠란트의  문화와 역사를 보다 잘 이해하고, 양국간 문화 교류 증진에도 기여할 것” 이라며 그 의미를 높이 평가했다.

주독일 대한민국대사관과 한국문화원은 외교부 ‘공공외교 사업’의 지원을 받아 한국어 음성안내 서비스 설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지난 2024년에는 프랑크푸르트 ‘괴테하우스’에 영어 외 최초의 외국어로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를 설치했고, 올해에는 베를린 국립회화관에도 아시아권 언어로는 최초로 설치된 바 있다.

(주독일한국문화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