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22기 영국(UK)협의회 출범
런던=United Kingdom)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22기 영국협의회(협의회장 장태진)가 2025년 12월 17일 런던에서 출범했다. 이날 영국협의회 49명의 자문위원들은 민주평통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회의 김점배 부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주UK(영국)대한민국대사관 김시운 공사로부터 자문위원 위촉장을 전수 받았다.

다음은 장태진 협의회장의 취임사이다.
존경하는 자문위원 여러분,
2025년의 끝자락, 성찰과 새로운 시작이 교차하는 이 뜻깊은 시간에 제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영국협의회 출범식에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먼저 제22기 자문위원으로 위촉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영국협의회의 새로운 출발을 여러분과 함께하게 되어 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먼 길을 마다하지 않으시고 함께해 주신 자문위원 한 분 한 분의 귀한 발걸음이 오늘 이 출범회의를 더욱 뜻깊고 의미 있는 자리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존경하는 자문위원 여러분,
오늘 이 자리는 단순한 출범의 자리가 아닙니다.
분단의 시간을 넘어, 평화의 미래를 실제로 준비하겠다는 약속의 자리이며, 말이 아닌 실천으로 평화와 통일을 이야기하겠다는 다짐의 순간입니다.
제22기 영국협의회는 신설된 아일랜드 지회를 포함해 총 49명의 자문위원이 뜻을 모은 공동체입니다. 그러나 숫자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여기에 모인 자문위원의 책임과 사명의 깊이입니다.
우리가 활동하는 영국은 다문화와 민주주의, 국제 협력의 가치가 살아 숨 쉬는 나라입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영국협의회는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 비전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실천하는 중요한 가교 역할을 수행해야 할 책무를 지니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가 발 딛고 서 있는 이 뉴몰든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탈북민이 일상 속에서 정착해 살아가는 곳, 이른바 ‘미리 맞은 통일촌’이라 불리는 작은 한반도입니다.
이곳에서는 통일이 더 이상 추상적인 이상이 아니라, 이미 삶 속에서 실험되고 증명되고 있습니다.
이 지점에서 우리는 한 가지 분명한 인식을 가져야 합니다.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은 누군가가 강요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북한 주민 스스로가 선택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는 점입니다.
그 과정에서 해외에 거주하는 탈북민 동포들은 체제 밖에서 체제 안으로 현실과 진실을 전달하는 평화의 메신저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경험과 목소리는 대결이 아닌 이해로, 적대가 아닌 공감으로 이어지는 사람 중심의 평화 통로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인식 위에서, 해외 동포 사회와 함께하는 평화 통로의 기반을 보다 전략적이고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민주평통 의장이신 이재명 대통령께서는 제22기 통일·대북 정책의 핵심으로 ‘평화 우선(Peace First)’의 원칙을 분명히 제시하셨습니다.
군사적 긴장 완화와 남북 간 신뢰 회복을 출발점으로, 단계적이고 실용적인 비핵화, 그리고 대화와 협력을 통한 공동 번영과 지속 가능한 평화를 지향하는 정책 기조입니다.
이는 대결과 압박이 아닌, 현실을 직시한 책임 있는 평화 전략이며, 한반도의 미래를 보다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이끌기 위한 국가적 선택입니다.
제22기 영국협의회는 이러한 대통령의 국정 철학과 통일 비전을 충실히 받들어, 해외 현장에서 평화의 가치를 설득하고 공감시키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는 관망하는 조직이 아니라, 현장에서 움직이는 협의회가 되겠습니다.
형식보다 본질을, 구호보다 실천을 선택하겠습니다.
여성·청년·차세대, 그리고 동포사회와 현지사회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통일 공감의 장을 만들고, 공공외교와 문화, 교육을 통해 한반도 평화의 메시지를 차분하지만 분명하게 전달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자문위원 여러분,
49명의 지혜와 열정이 하나로 모일 때, 제22기 영국협의회는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회의를 대표하는 모범 협의회(Role Model)로 우뚝 설 것입니다.
이제 새로운 항해를 시작합니다!
평화를 향한 이 긴 여정을 여러분과 함께 걷게 되어 진심으로 영광입니다.
제22기 영국협의회의 힘찬 출범을 선언하며, 여러분 모두의 지혜와 연대, 그리고 책임 있는 실천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제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영국협의회 협의회장 장 태 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