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유럽한인총연합회 김영기 회장 신년사

존경하는 유럽 각국 한인회장 여러분,

그리고 유럽한인총연합회 임원 및 유럽 전역에서 한인사회를 위해 헌신하고 계신 동포 여러분.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아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평안이 함께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유럽한인총연합회는 쉽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유럽 각국 한인사회가 서로 연결되고 연대할 수 있도록 묵묵히 역할을 수행해 왔습니다. 상근 사무국 없이 제한된 재정과 인력이라는 현실 속에서도, 각국 한인회장님들의 헌신과 참여 덕분에 유총연의 정체성과 존재 이유를 지켜낼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26년은 유럽 한인사회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되어야 할 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총연은 단순한 친목이나 일회성 행사 중심의 조직을 넘어, 각국 한인회가 실질적으로 도움을 받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한 단계 도약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첫째, 각국 한인회 간의 연대와 정보 공유를 강화하겠습니다. 각국의 우수 사례와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총연이 그 연결의 중심 역할을 충실히 하겠습니다.

둘째, 차세대와 미래를 향한 기반을 차분히 다져 나가겠습니다. 차세대는 단순한 참여 대상이 아니라, 유럽 한인사회의 지속가능성을 결정짓는 주체입니다. 총연의 주요 사업과 활동 속에 차세대가 자연스럽게 참여하고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셋째, 총연의 역할과 위상에 대한 현실적인 재정립을 추진하겠습니다. 외형 확대보다 내실을 중시하며, 각국 한인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을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을 해 나가겠습니다. 동시에 한국의 관계 기관 및 관련 단체와의 협력도 유연하고 실용적인 관점에서 모색하겠습니다.

존경하는 한인회장님 여러분, 그리고 동포 여러분,

유럽한인총연합회는 회장 개인이나 집행부만의 조직이 아니라, 유럽 각국 한인사회 모두의 공동 자산입니다. 유총연의 방향과 미래는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참여와 의견 속에서 만들어집니다.

2026년 한 해, 유총연은 조용하지만 분명한 변화, 느리지만 흔들림 없는 걸음을 이어가겠습니다. 유럽 한인사회가 서로 신뢰하고 의지할 수 있는 공동체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조언, 그리고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다시 한번 기원하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611

유럽한인총연합회 회장 김 영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