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츠 무궁화 한글학교 개교51주년 기념 학예회
마인츠 무궁화 한글학교(교장 김문경)는 2026년 3월 21일(토) 오전 10시, 개교 51주년을 기념하는 학예회를 개최하였다. 학생, 교사, 학부모가 함께 만들어낸 이번 행사는 웃음과 감동이 어우러진 따뜻한 축제의 장으로, 한글학교 공동체의 소중한 가치를 다시 한 번 느끼게 하는 자리였다.
이날 행사에는 마인츠 무궁화 한글학교의 전 학교장 김효성 선생님 내외분과 전 학교장 최경숙 선생님의 가족, 마인츠 중앙교회 한상호 목사님 내외분 그리고 비스바덴 한글학교장 이하늘 선생님 등 내빈들이 함께해 학생들을 격려하고 한글학교의 발전을 응원해 더욱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

행사의 시작은 무용반(교사 이승희)의 축하무대였다. 저학년의 우아한 ‘부채춤’과 고학년의 힘찬 ‘진도북춤’은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초등셋반(교사 서문희)의 유쾌한 연극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 초등하나반(교사 이주혁)의 ‘비행기(거북이)’ 율동, 유치반(교사 김현)의 사랑스러운 ‘배꼽인사 & 둥글게 둥글게’, 초등두리반(교사 김소정)의 흥겨운 소고춤 ‘에헤라디야’까지 다채로운 무대가 이어지며 관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한 한국어반(교사 권혜민)은 ‘우리에게 한국어는 OOO이다’라는 주제로 제작한 영상을 통해 독일 성인 학습자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전하며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고등가반의 남학생 3명으로 구성된 밴드는 전자기타와 섹소폰으로 ‘See You Again’을 연주하며 졸업생들에게 따뜻한 메시지를 전해 감동을 더했다. 중등가반(교사 임송)과 중등나반(교사 고광진)은 고전 ‘흥부와 놀부’를 재치 있게 풀어낸 연극으로 웃음을 자아냈고, 고등가반(교사 차지양)의 ‘나비Butterfly’와 고등나반(교사 김래리)의 ‘널 사랑하겠어’ 무대는 밴드와 합창이 어우러진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날은 유치반부터 초·중·고 과정을 거쳐 12년이상 긴 시간동안 성실히 학업을 이어온 졸업생 5명의 졸업식이 함께 진행되어 의미를 더했다. 이 졸업생들에게는 마인츠 무궁화 한글학교 졸업장과 더불어 김은정 프랑크푸르트 총영사의 표창장이 수여되었다. 해마다 졸업생이 배출되고 있는 마인츠 무궁화 한글학교의 자랑스러운 전통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이번 학예회는 단순한 발표회를 넘어, 함께 준비하는 과정 속에서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었다. 공연을 마친 후에는 정성껏 준비된 한식 점심 뷔페를 함께 나누며 한국 음식의 맛과 정을 나누고, 서로 간의 친목을 다지는 따뜻한 교류의 시간도 이어졌다.

한글학교 학예회는 1년에 한번 열리는 가장 특별한 행사로, 배움과 문화, 그리고 사람이 어우러지는 소중한 자리이다. 앞으로도 마인츠 무궁화 한글학교는 학생들이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통해 성장하고, 아름다운 추억을 쌓아갈 수 있는 배움의 공간으로 이어질 것이다.
【마인츠 무궁화 한글학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