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크론베르크 성 한국문화 축제 성황
문예원(원장 현호남)이 크론베르크 성(Burg Kronberg) 과 공동개최한 제2회 한국 문화 축제가 성황리에 열렸다.
2026년 4월 25일과 26일 양 일 동안 프랑크푸르트 인근에 위치한 12세기 중반에 지어진 고색창연한 크론베르크 고성을 3천 여명이 방문,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체험하며 즐겼다.
크론베르크성 한국문화 축제는 문예원이 한인 2, 3세들과 현지인들에게 한국 문화를 알리려는 목적으로 지난 해부터 시작했다.

첫 날 개회식에는 미하엘 시리악스(Michael Cyriax) 혹흐타우누스크라이스 (Hochtaunuskreis) 군수, 크리스토프 쾨니히( Christoph König) 크론베르크시장, 전찬욱 크론베르크시 의원 등 내빈들이 참석하여 축사를 전하며 축하, 격려했다.

김은정 주프랑크푸르트대한민국총영사가 축사를 했다. 박선유 프랑크푸르트한국문화회관 대표 내외, 김승숙 문화회관 운영위원, 재독한인총연합회 김용길 사무총장, 문정균, 박영희 재독한인간호협회 고문 등 단체장과 많은 한인들도 함께 했다.

현호남 문예원장이 환영사를 전하며 즐겁고 보람찬 축제가 되길 기원했다. 브리기테 브레머 크론베르크 성 관리법인 회장단원이 환영사를 전했다.
개회식 후, 무대에서는 박삼숙 담양 죽노차 협동조합장이 한국전통다례 시연을 선보였다.
이어 중부 도이칠란트 뤼넨의 황순자 전통춤꾼이 진도북춤을 선보였다.

한국의 전통혼례 중 폐백이 진행됐다. 이미 한국에서 혼례를 올리고 폐백을 치르지 못한 이민주-마리아 로이첸바우어 커플이 신부는 전통 한복에 족도리를 쓰고 신랑은 사모(紗帽), 단령(團領), 각대(角帶), 목화(木靴)로 구성된 사모관대 차림으로 만인 앞에서 폐백을 선보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시부모 역에는 권일동-채금옥 부부가 맡았다.

황순자 춤꾼이 동포사회에 흔치 않은 신바라춤 공연으로 관중들의 시선을 멈추게 했다.

어린이 태권도 시범단이 태권도 기본기와 격파시범을 선보였다. 케이-팝 그룹 빅토리 단원들이 케이-팝 커버댄스로 무대를 뜨겁게 달구었다. 케이-팝 댄스를 배우고 체험하는 시간도 있었다.
고성 실내 1층서는 담양의 죽노차, 담양의 꽃차, 담양의 천연염색 제품, 한국전통 공예품 등의 홍보 부스가 설치되어 방문객들로 계속 붐볐다. 보자기 아트(김지현) 시연 및 체험, 연꽃 만들기 체험, 민화 그리기, 한글서예 한글이름 쓰기 체험, 캘리그래피 시연, 한복입고 사진찍기 등 다채로운 한국 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고성 3층에서는 지난 4월 10일부터 정교순, 조복이, 박은주, 임경숙 4인의 한지공예작품 전시회가 열렸다.

비빕밥, 불고기, 떡볶이, 빈대떡, 잡채 등 한식과 붕어빵을 염가로 판매하는 K-Food 부스도 운영됐다.
둘 째 날, 고성 내에서는 전 날과 동일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무대에서는 인기리에 제기차기 시합이 열렸다. 또 케이-팝 댄스 배우기 체험, 어린이 태권도 체험 등이 오후 내내 이어졌다.
【이 순 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