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독일글뤽아우프회, 파독 광부 63주년 기념 문화행사 개최
함부르크) 북부독일글뤽아우프회(회장: 김남훈)에서는 2026년 6월 12일 16시부터 함부르크 중심지에 위치한 함부르크-하우스 아임스뷰텔(Hamburg-Haus Eimsbüttel)에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파독 광부 63주년 기념 문화행사를 개최했다.
강범식 부회장이 사회를 맡아 “오늘의 행사에 참석해 주신 분들을 환영하며 즐거운 시간 가지시기를 바란다”는 인사말을 시작으로 진행해 나갔다.

김남훈 회장은 개회사에서 60여 년전 당시 파독광부의 역사, 박정희 대통령 독일 방문 등을 소환하며 지난 60여년의 세월을 회상했다. 또 회원들의 노령화를 언급하며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

이어 국민의례를 하고, 이상수 주함부르크대한민국총영사, 신길봉 함부르크한인회장, 이재혁 안드래아 아벨리니 함부르크한인천주교회 신부의 축사 등이 이어졌다.
각 단체장과 성직자 또 원로교민, 글릑아우프회원 등 내빈 소개가 있었다.
2부 문화행사는 김형복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맨 먼저 함부르크여성합창단(단장 박신숙, 지휘 김정민)이 무대에 올라 조용하면서도 아름다운 목소리로 우리의 민요 아리랑과 반야월 작사,시수경 편곡의 ‘아빠의 청춘’를 불렸다.

이어 추연구 베이스와 이진희 소프라노가 무대에 올라 김성윤 피아노 반주에 맞추어 모짜르트의 Zauberflöte안에 Papageno Papagena를 이중창으로 불렀다. 이진희 소프라노는 ‘새야 새야 파랑새야’ 를 꾀꼬리 같은 목소리로 불러 많은 박수를 받았다. 묵직한 베이스의 음성으로 추연구씨는 ‘My Way’를 열창했다. 두 성악가는 모차르트의 클래식 역사상 가장 유명한 유혹의 2중창(Duet) 오페라 ‘돈 조반니(Don Giovanni)’ 제 1막에 등장하는 ‘라 치 다렘 라 마노(Là ci darem la mano, 거기서 우리 손을 맞잡고)’와 도니제티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 제 2막에 등장하는 곡 ‘Quanto amore!’을 황홀하게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한국의 자랑스러운 스포츠 태권도 시범이 이어졌다. 함부르크의 강신규 사범이 운영하는 도장의 멤버 어린이, 젋은이, 엄마와 딸. 모두 열심히 우렁찬 기합과 함께 태권도의 기상을 자랑했다.

국악의 순서로 김태영씨의 ‘상령산 풀이’ 피리소리로 국악의 신비로움을 들려주었다. 김턔영씨는 대금이 김치찌개라면 피리는 된장찌개로 비교할 수 있으며 구수함이 있다고 설명하고 이어 각 지방의 아리랑 민요 메들리로 흥을 돋구었다.

브레멘 거주 87세의 조병무 원로가 “오늘 처럼 즐거운 날 어릴 때부터 즐겨 오던 하모니카 연주를 빼 놀 수 없다”며 ‘고향의 봄’, ‘찬송가’ 등을 연주했다.
다음 순서로 박현숙, 최애자, 김미림, 박정순, Ute Hennigs 등으로 구성된 함부르크 여성풍물팀의 영남 농악 연주가 행사장을 뜨겁게 달구었다.

이어서 댄스 프로젝트로, 요즈음 독일 젊은이들 사이에 꽤 잘 알려진 케이 팝 그룹 PrIsmight Dance Crew’(Jessica Becker, Grimmi Jurat, Natalia Zminkowska, Felizitas Thierfelder, Aleyna Akbag, Magdalena Okpe, Memo Sezer)이 MEOVV – „MEOW“, IVE – „BANG BANG“ KATSEYE – „Touch“, KAI – „Wait On Me“, BOYNEXTDOOR – „Hollywood Action“, BTS – Arirang 등 음악에 맞춰 케이-팝 춤을 선보였다. 일곱 명의 젊은이들이 펼쳐 보이는 춤은 현란하고 박력이 있어서 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번 행사는 여성합창단의 아리랑 합창으로 시작하여 국악 피리소리의 아리랑, K-Pop댄스의 아리랑으로 아리랑 무대가 되었다.
항상 기다려지는 한식 뷰페는 모두를 행복하게 했다.
이 날 행사를 위해 수고한 여러분들, 특히 부엌에서 항상 수고하는 분들의 노고를 위로하는 멘트와 함께 축제가 막을 내렸다.
【함부르크=유 선 옥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