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함부르크총영사관, 국경일기념 영상제작 공개
HAMBURG】주함부르크대한민국총영사관(총영사 정기홍, 이하 영사관)은 단기 4354년 개천절을 맞아 국경일 리셉션 대신 홍보영상을 제작해 10월 5일 인터넷을 통해 공개했다.
영사관은 10월 3일은 하늘이 열린 개천절이자 도이칠란트가 재통일된 지 31주년이 되는 날이므로 한국인과 도이치인 모두에게 의미 있는 날을 함께 축하하고 기념하는 뜻으로 영상을 제작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는 Gerhard Tiedemann 함부르크 독·한협회장 등 도이칠란트 주요 인사들의 개천절 축하인사, 영사관할 지역 거주 한인동포 단체장의 축하 메시지(함부르크한인학교장과 학생, 허채열 북부한인글뤽아우프회장, 방미석 한인회장 등), 주함부르크총영사관이 실시한 공공외교 활동소개, 애국가 독창(테너 이근형), 정 총영사 환영인사, 카롤라 바이트 함부르크시의회 의장 축사와
축하 공연으로 엘베필하모니오케스트라 4중주-바이올린(Alexander Sprung, Julius Beck), 비올라 (김영도), 첼로(Christop Rochll)-의 모차르트 현악 사중주 19번 K.465. 1악장 연주, 테너 이근형의 ‘희망의 나라로’ 열창 등이 수록돼 있다.
정 총영사는 인사말에서 대한민국은 산업화와 민주화를 불과 수십 년 만에 지구상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이룩하였고, 원조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로 급부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 세계는 한국의 효율적인 방역정책과 앞선 디지털기술, 문화콘텐츠 등에 주목하고 있으며, 이제 우리는 여러 나라들에게 긍정적인 영향과 도움을 주기 위해 고민해야 할 때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또한 “도이칠란트는 세계경제를 이끄는 선진국이자 유럽연합의 중심 국가이고 한국은 세계 10위권의 경제력과 아시아의 대표적인 민주국가로서 도이칠란트와 대한민국은 공동의 가치를 공유하는 동지이자 좋은 파트너이기도 하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두 나라의 우정과 화합을 더 굳건히 이어주는 연결고리가 바로 여기에 사시는 여러분들이고 도이칠란트와 한국에 특별한 인연을 맺고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있는 여러분의 존재와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 고 강조했다.
카롤라 바이트 함부르크시의회 의장은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4354번째 ‘하늘이 열린 날 개천절’을 축하했다. 이어 바이트 의장은 “대한민국과 도이칠란트가 함께 국경일을 축하할 수 있는 것은 양국이 공히 자유와 민주주의라는 위대한 가치를 추구하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또 함부르크시는 대한민국 부산시와 2018년 2019년 상호 방문 교류 등 친밀한 관계라고 밝히면서 코로나가 완화되어서 다시 양 도시간의 방문 교류가 성사되고 현재와 미래에 대한 긴밀한 협력관계가 계속되길 기원했다.
【정 명 옥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