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독한인간호협회, 우크라이나 난민돕기 성금 전달

Bonn】재독한인간호협회(회장 김옥순, 이하 간호협회)가 그동안 모금한 ‘ 우크라이나 난민돕기 성금’ 전달식을 도이칠란트 어린이보호연맹에서 2022년 4월 28일 가졌다.

그동안 간호협회 임원, 고문, 이사, 자문, 감사 등이 성의껏 모금해 총 3,300유로를 지난 부활절에 도이칠란트 어린이보호연맹에 송금하고 이날 전달식을 한 것이다.

도이칠란트 어린이보호연맹(Der Deutscher Kinderschutzbund) 노인키르헨-셀솨이트 지부(Ortsverband Neunkirchen-Seelscheid e.V.  회장 Jörn Jonas)에서 열린 이 날 전달식에서 요나스 회장은 김옥순 회장, 신정희 부회장, 이용자 자문위원 등에게 방문을 환영한다며 “후원에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또 요나스 회장은 “이곳 보호소에는 어머니와 아이들만 있는 여덟 가족이 체류하고 있다”며 “수혜자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이름과 주소는 밝히지 않으니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한편 김옥순 회장은 우리뉴스에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간호협회 회장으로서 성금을 보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또 김 회장은 “우리 한인 간호사들은 한국에서 전문직 간호사가 되기 전에 ‘나이팅게일 여사가 크림반도 전쟁때 밤낮으로 아·적군을 차별하지 않고 상처입은 환자들을 간호했다’는 정신을 이어받아 나이팅게일 선서를 했었다”고 소환했다.

“더 나아가서는 아직도 우리의 조국 대한민국은 종전되지 않고 휴전상태가 지속되고 있으므로 우크라이나의 국민들의 고난을 더욱더 우리의 아픔으로 느끼게 되어 간호협회 자체로도 작으나마 성금을 모금하기로 정했었다”고 밝혔다.

다음은 후원자와 단체 명단이다. (존칭 생략, 무순)

김선남, 김명숙, 라인마인간호사회 일동, 정순분, 정명렬, 조용순, 최군자, 이숙자, 양정자, 홍옥련, 이용자, 문정균, 문영희, 최수자, 임금앵, 노미자, 안배오, 베를린 간호요원회 임원일동, 김희모, 한독협회 NRW지회, 박학자, 공주간호학교 유럽동문회, 이재복, 이정희(한국), 강정희 박사, 김옥순, 김흥순, 김민자, 이용자, 신정희, 재독한인간호협회.

【 유 종 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