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독한인축구협회, 한인축구대회 개최

NEUS】 재독한인축구협회(회장 이광일, 이하 축구협회)가 2023년 6월 10일 노이스 쥬드파크 축구장에서 개최한  한인축구대회에서 독일연합팀이 청년부문 우승을 차지, 우승컵과 상금 500.-유로를 차지했다.  2위는 김포 불주먹팀이  3위는 FC Traum(에센한인회) 팀이 차지, 상금 300.-유로와 100.-유로를 각각 받았다.

장년부는 프랑크푸르트팀이 우승해 상금 500.-유로를 챙겼다. 장년부 2위는 아헨(상금 300.-유로), 3위는 쾰른팀(상금 100.-유로)이 차지했다.

독일연합팀의 이권수 선수가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청년부 6개팀, 장년부 4개 팀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오는 10월 목포시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104회 전국체전 재독일동포선수단 축구선수선발전도 겸해 열렸다.

이날 11시 부터 개회식이 열렸다. 재독한인축구협회 한동주 사무총장의 진행으로 다함께 국민의례를 하고 이광일 회장의 개회선언과 개회사를 했다.

이 회장은 코로나유행으로 인해 4년 만에 대회를 열게 되어 기쁘다며 선수단과 내빈, 응원단을 환영했다. 이어 원래 3.1절 축구대회이므로 3월 달에 대회를 개최해야 되지만 추운 날씨 관계로 계속 개최가 늦어져 왔고, 특히 금년에는 3월에 운동장을 빌릴 수가 없어 오늘에야 대회를 열게 되었다며 양해를 구했다.  또 승부에 연연하지 말고 좋은 추억을 만들고  화창한 날씨 가운데 건강하고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랐다.

이어 장광흥 재독대한체육회장 격려사, 정성규 재독한인총연합회장 축사, 전 체육회장 김계수 박사의 격려사가 이어졌다.

축사와 격려사 모두 공히 코로나를 극복하고 다시 축구대회가 열려 기쁘고 축하한다며 지나친 승부욕보다는 건전한 스포츠정신으로 경기에 임해 몸을 해하는 사고가 없길 바랐다.

“경기규칙을 준수하고 정정당당히 경기에 임한다”는 선수 선서는 이영광 선수가 했다. 이날 경기를 위해 독일 공인 심판인 이광일(에센), 미샤엘 심판이 수고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 상금관계로 약간의 잡음이 있었다. 즉, 우승팀 선수들이 주최측에서 사전에 발표한 대회 개최요강에는 장년부문 1,2,3위 입상팀에게 500. 300, 100.- 유로를 시상한다고 되어 있는데, 실제 시상에서는 250, 200, 100,-유로를 각각 받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대회요강대로 상금을 달라는 항의였다

이에 대회 주최 측에서는 “금년에 재향군인회 주최 각향우회 대항 축구대회가 열리지 않으므로 향우회대항 장년축구대회를 열기로 기획하고 상금을 발표했었는데 실제로 향우회팀이 한 팀도 나오지 않아 장년부는 예년대로 친선경기 형식으로 치르고 상금도 삭감하여 250, 200, 100.-유로로 시상했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항의는 계속됐고 분위기가 이상해지자 장광흥 체육회장이 나서서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결국 우승팀에게 축구협회가 대회요강에 발표했던 대로 250유로를 추가 지급했고. 장광흥 회장이 2등팀 에게 사비 100.-유로를 지원하는 선으로 마무리됐다.

이를 지켜본 사람들은 주최측인 축구협회가 좀 더 신중하게 해 이런 상황을 만들지 말았어야 됐다고 성토했다.

다음은 경기 결과이다.

▲청년부 : 1위 독일연합팀, 2위 김포 불주먹, 3위 FC Traum(에센한인회)

▲장년부 : 1위 프랑크푸르트, 2위 아헨, 3위 쾰른.

【유 종 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