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장광흥 재독일대한체육회장

존경하는 재독 동포여러분, 그리고 스포츠를 사랑하시는 재독동포여러분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온 지구촌에 코로나와의 전쟁으로 고통을 견디어내고 조금씩 정상을 찾아가던 지난해도 우크라아나 전쟁, 이스라엘 사태, 불투명한 세계경제전망 등으로 여전히 힘든 시간들이 이어져 왔습니다. 아무도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급변하고 있는 세계정세 속에서 우리 재독한인사회도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독일 내 한인사회에서 형성된 한인공동체 안에서 큰 기여를 해 오신 동포여러분께서는 한국문화를 알리는 다양한 행사로 한인사회의 주축이 되어 희생과 봉사를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이제 한인공동체 안에서는 차츰 세대교체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지금이 바로 1세대 여러분들의 쌓아온 경륜과 지혜가 필요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건강한 동포사회, 화합으로 평화로운 동포사회를 만들어가려면 차세대의 모범적인 리더십과 카리스마도 필요하지만 노령화 되어가는 1세대의 슬기로움과 경륜으로 이뤄진 도움도 절실할 것입니다.

올해는 푸른 용(龍)의해라고 합니다. 비상하는 청룡(靑龍)처럼 동포사회도 나날이 성장하고 발전해가길 바라며 재외동포인 우리가 감당해야할 민간외교의 역할을 해나가길 다짐합니다.

모두 아시다시피 지난해는 한독수교 140주년과 아울러 파독 근로자 60주년을 맞은 뜻 깊은 해였습니다. 여러 한인 공동체에서는 기념음악회로, 강연회로, 문화행사, 사진전시회, 한국음식 홍보 등 다양한 기념행사들을 개최하며 현지인들에게 한국문화를 알렸습니다.

재독일대한체육회에서는 전라남도 목포에서 개최된 제104회 전국체전에 참가하였습니다. 테니스,골프,보링,태권도 4종목 출전만으로 좋은 성과를 거두지 못하였으나 참가의 의미는 보다 큰 성과를 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날 개막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스포츠는 우리국민을 하나로 만든다.”고 강조하였습니다. 올해도 재독일 대한체육회는 하나가 되어 청룡(靑龍)과 같이 하늘을 가르며 높이 비상하기를 소망합니다.

스포츠를 사랑하시는 여러분들의 성원과 협조를 부탁드리며 새해를 맞이하여 동포 여러분들께 크신 축복과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2024년 갑진년(甲辰年) !

청룡(靑龍)처럼 비상하는 한해 되세요.~

새해 아침.

재독일대한체육회 회장 장 광 흥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