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ster Korea-Tag in Dorsten

Dorsten】재독동포총연합회(회장 고창원)와 도이칠란트재향군인회(회장 이명수)가 공동 주관한 한국의 날(Korea Tag) 행사가 중부도이칠란트 도어스텐(Dorsten) 다스 레오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이계방 민주평통 자문위원 진행으로‘다스 레오(DAS LEO -Soziokulturelles Zentrum für Dorsten-Hervest)’마당과 홀에서 펼쳐졌다.

식전행사로 홀에서는 호르스트 호테 슈토릅(겔센키르센 경찰청) 경관이 ‘성폭력 예방과 인종차별 및 외국인 혐오’에 대해 강연(통역 윤행자)했다. 최미순, 박계순 씨의 북춤, 이원희 씨의 색소폰 연주 등이 있었다.

마당에 마련된 부스에서는 한글붓글씨 시연(임정환 부부), 한복 입어보기(안승희, 장정빈) 체험이 종일 진행됐다. 한국고전무용(김거강), 한국에서 온 박현미 가수의 토르트 무대 등이 이어졌다.

13시경 열린 개회식은 국민의례, 고창원 회장 개회사, 토비아스 슈톡호프(Tobias Stockhoff) 도어스텐 시장의 환영사, Dr. 김계수 한인문화회관 명예관장 축사, ‘국민의 힘’재외동포위원장 김석기 국회의원 축사(이명수 향군회장 대독) 순으로 진행됐다.

개회식이 끝나자 우크라이나 므리아(Mriya) 무용단이 율동적인 폴크스땐스와 우리민요 아리랑 곡에 맞춘 춤으로 수백여 관중들을 열광케 했다.

또 이리나(Irina), 나댜(Nadya) 므리아 무용단원이 정확한 한국어 발음과 음정으로 케이-팝 노래를 열창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호르스트 호테 슈토릅(Horst Hotte Storb) 경관이 ‘신변 보호 및 강력범죄 대처 등을 위한 호신술’ 시범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강황용(향군 체육부장) 대사범의 제자인 요릌 부코브스키(Jörg Buchowski),  이폴리토  바글리어리(Lppolito Bglieri) 사범과 문하생들이 발차기, 품세, 송판 격파, 담장 격파 등 태권도 시범으로 인기를 끌었다.

부코브스키와 바글리어리 사범은 맨주먹으로 담장 8장을 가볍게 격파했다. 시범단원 중 82세 노장(5단. Erich Schwarzenberg)은 담장 7장 격파를 시도해 2장만 깨뜨렸지만 많은 격려의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시범이 끝나자, 슈톡호프 시장과 강황용 대사범은 세계태권도지도관연맹(총재 이승완, 관장 안학선)이 발행한 5단 공인증서를 히폴리헤 바글리어리와 스테판 보른 사범에게 전수했다.

제기차기, 줄넘기, 닭싸움, 민속씨름, 오징어게임 ‘달고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게임 등 민속놀이 시범과 체험, 민속경기가 진행됐다.

행사장 한 켠에 마련된 미니장터에서는 한국식료품, 채소 등을 판매했다. 떡볶이, 만두, 오뎅, 붕어빵, 군고구마 등 향토음식도 즐길 수 있었다. 이날 주최측에서 식권으로 제공한 음식은 비빕밥, 돼지고기 그릴, 김밥 등이었다.

【유 상 근 중부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