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원직 주독대사관 총영사 베를린 부경찰청장 면담

Berlin】 주독일대한민국대사관 권원직 총영사는 2023년 2월7일(화) 베를린 경찰청을 방문, 마르코 랑너(Marco Langner) 부청장을 면담하여 △ 우리 국민의 사건사고 관련 대사관과의 협력관계 구축, △ 혐오범죄 관련 대응 등에 관해 논의하였다.

권 총영사는 많은 한국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는 독일 수도 베를린에는 약 7,000명의 재외동포들이 거주하고 있음을 설명하고, 우리 국민들에 대한 사건‧사고 발생 시 베를린 경찰당국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하였다.

아울러, 권 총영사는 우리 국민의 경우 경찰에 고발해야 하거나 도움이 필요로 하는 상황이 발생하여도 언어소통 문제 및 경찰에 대한 선입견 등으로 그냥 넘어가거나 대사관을 통해 해결하려고 하는 경우도 다수이기 때문에 대사관과 경찰당국간 긴밀한 협조 관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였다.

Langner 부청장은 한국 대사관의 베를린 경찰청 방문을 환영하고, 한국 대사관과 베를린 경찰청간에 정보 공유를 포함하여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하였다.

Langner 부청장은 현재 베를린 경찰청 직원이 약 27,000명이나 되는데, 주기적인 교육을 통해 외국인 또는 이민자에 대한 지원에 있어서 개선할 부분들은 개선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한국민에 대해 보다 관심을 갖도록 하겠다고 하였다.

아울러, 권 총영사는 코로나19 팬데믹 확산 이후 아시아인들에 대한 모욕과 폭력범죄가 많이 발생하였으며, 최근 중국의 제로 코로나19 정책 폐지로 많은 중국인들의 독일 등 유럽 입국이 예상되고, 이로 인해 우리 국민들이 중국인으로 오인 받아 혐오범죄의 대상이 될 수 있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임을 설명하고, 이에 대해서도 베를린 경찰청의 관심과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하였다.

이에 대해, Langner 부청장은 혐오범죄(Hasskriminalitaet)는 매우 심각한 범죄로써, 베를린 경찰 당국은 이에 적극 대응하고 있는데 더욱 관심을 가지겠다고 하면서, 사건이 발생하면 반드시 경찰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대사관은 우리 국민에 대한 사건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지원을 위해 베를린 경찰청과의 정보공유 및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가고, 혐오범죄 발생 시에는 범죄수사청과 협력하여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주독일대한민국대사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