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배 남부한인배구대회 개최

FRANKFURT】‘2023년도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배 남부한인배구대회’가 2023년 6월 27일 프랑크푸르트 근교 에쉬보른에 위치한 하인리히 폰 클라이스트학교 체육관에서 열렸다.

뭔헨한인회팀이 우승을,  준우승은  마인츠한인회팀이,  3위는 하이델베르크한인회팀이 각각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는 뮌헨한인회(회장 김정수, 주장 한상욱),  자브뤼켄한인회(회장 변재선, 주장 홍승현),  슈투트가르트한인회(회장 양희순, 주장 김항범),  칼스루에한인회(회장 이종원, 주장 안말순), 하이델베르크한인회(회장 김인옥, 주장 이원태), 마인츠한인회(회장 김흥순, 주장 구성본),  다름슈타트한인회(회장 한상원, 주장 배정자), 비스바덴한인회(회장 조윤선, 주장 엄재원) 등 8개 팀과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총영사 고경석, 주장 김태형)팀이 참가했다.

주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 영사관할 지역  한인회 중 프랑크푸르트지역한인회, 프랑켄지역한인회, 보덴제한인회, 아욱스부르크한인회 등은 불참했다.

오전 10시부터 조윤선 남부한인회장단협의회 사무총장 진행으로 열린 개회식은 국민의례, 한상원 대회장 개회사, 고경석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 축사, 정성규 재독한인총연합회장 축사, 박선유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장 겸 프랑크푸르트한국문화회관 대표 축사, 유제헌 유럽한인총연합회장 축사, 총영사 감사장 전달, 선수선서, 임해숙 심판위원장의 경기진행 안내 순으로 이어졌다.

한상원 대회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총영사배 배구대회를 열게 되어 무척 기쁘다”며 참가 선수단을 환영하고 즐거운 하루가 되길 기원했다.

고경석 총영사는 축사에서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배 배구대회가 개최되어 기쁘다며 이 대회를 통해 동포사회가 더 강해지고 더욱 친목, 화합하길 기원했다.

정성규 재독한인총연합회장은 축사를 통해 페어플레이로 서로 양보하고 소통하고 화합하는 귀한 시간이 되길 바라면서 행사준비에 수고 한 한상원 회장 이하 관계자들의 노고를 위로했다.

박선유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장은 축사에서 함께 어울리는 대회에 임하면서 안전에도 유의해 건강을 해치는 일이 없기를 당부하고 통일된 도이칠란트에 사는 우리들이 남북 평화통일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된다고 강조했다.

유제헌 유럽한인총연합회장은 축사에서 많은 팀들이 출전한 것을 보니 동포사회의 미래가 밝아 보인다며 축구경기를 통해 화합하며 상대편을 배려하는 페어플레이를 당부했다.

고경석 총영사는 매번 배구대회 때마다 심판위원장으로 수고하며 그동안 한인사회 체육발전에 기여한 임해숙(전 국가대표 배구선수) 심판위원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홍승현(자브뤼켄) 선수가 선수 선서를 했다.

이어 사회자가 임해숙 심판위원장이 심판 선서를 한다고 발표했으나, 임해숙 심판은 심판 선서 대신 경기 진행요령을 설명하면서 가급적 많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대진표를 짜보겠다며 “싸우지 말고 재미있게 열심히 합시다”라고 강조했다.

배구경기는 6인조 혼성(여성 1명 필수)으로 9개 팀이 3팀씩 A, B, C 조로 나뉘어 각 조별 예선 리그전을 하고 그 결과에 따라 각 조별 상위 2팀씩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 승부를 겨루었다.

경기 결과 뮌헨한인회가 우승, 마인츠한인회가 준우승,  3위는 하이델베르그한인회가 각각 차지했다.

한다휘(여, 뮌헨한인회) 선수가 최우수선수로, 장영호 심판이 모범 심판으로 뽑혔다.

응원상은 칼스루에한인회, 69세의 Georg이 최고령, 14세 Adrian이 최연소 선수상을 받았다.

한편 비스바덴한인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역대 대회와는 달리 남부한인회장단협의회의 결정에 따라 청년, 회사, 종교 단체로 출전이 금지되고 오직 지역한인회 팀으로만 참가신청을 받았다. 이로 인해 몇 팀은 연고가 전혀 없고, 선수들이 그곳에 거주하지도 않는 한인회 소속으로 출전하는 상황이 발생, 차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평이다.

‘주프랑크푸르트 대한민국총영사배 남부한인배구대회’는 1992년 제3대 이봉구 총영사 재임시 슈투트가르트한인회(당시회장 이정남)가 처음 개최했다. 이어 13년 동안 남부지역 한인들의 최대 교류의 장으로 지속, 발전되었다.

그러나 2005년 프랑크푸르트지역한인회(당시회장 안영국) 분규로 중단,  2009년 5월 23일 재개,  2012년 협의회 사정으로 개최 못함, 2013년 재개 ,  2020, 21년에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대회 개최 불가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2022년부터 재개, 금년은 대회 창립 31주년이 되며, 그간 대회를 못 치른 해를 빼면 2023년 대회는 제 24회 대회로 추정된다.

“2019년부터는 각 한인회가 순회 주관하자”는 남부한인회장단협의회 결정에 따라 2019년 대회는 비스바덴한인회(당시회장 최영근)와 하이델베릌한인회(당시회장 정귀남) 공동주관으로 열렸다.  2022년 대회는 다름슈타트한인회(회장 한상원)와  칼스루에한인회(회장 이종원)가 공동 주관했다.

다음은 경기 결과이다.

▲ 우승 뮌헨한인회 ▲ 준우승 마인츠한인회  ▲ 3위 하이델베르그한인회

▲ 최우수선수상: 한다휘 (여, 뮌헨한인회)

▲ 심판상: 장영호 ▲ 응원상: 칼스루에한인회 ▲ 최고령선수상: Georg (69세) ▲ 최연소선수상 :Adrian (14세).

【 유 종 헌 기자 】 (시상식 사진 김인옥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