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 단기 4356년 국경일 경축 리셉션 개최

Frankfurt】 주프랑크푸르트 대한민국총영사관(총영사 고경석)이 단기 4356년 국경일 경축 리셉션을 2023년 9월 13일 프랑크푸르트 야르훈데어트할레(Jahrhunderthalle Frankfurt)에서 개최했다.

이날 오후 5시부터 고경석·송현선 총영사 부부가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행사장 입구에서 밝은 표정으로 하객들을 일일이 맞이했다.

도이칠란트 정,재계 인사, 지한파 인사, 각 국 외교관, 토마스 엘스터(Thomas Elster) 뮌헨명예영사, 하대룡 재독한국경제인협회장 등 주재 지,상사 대표, 총영사관 관할지역 한인회장,한글학교장, 제 21기 민주평통자문위원, 동포단체 대표 등 250여 하객이 참석했다.

김보라미 통역관이 진행한 이날 개회식은 먼저 한국과 도이칠란트 양국 국가를 함께 부르고 시작됐다.

고경석 총영사는 유창한 잉글리쉬로 환영사를 전했다. 고 총영사는 먼저 이날 행사는 단군조선의 건국을 기리는 개천절 리셉션임을 설명했다.  이어 금년은 한-독 수교 140주년 임을 강조하며 그동안 한-도이칠란트 양국은 전쟁과 분단의 아픔을 겪었고 폐허속에서 재건을 이룩한 공통점을 가지고 있으며, 양국은 현재 소중한 파트너로 소임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 총영사는 한국 윤석열 정부는 “자유, 민주, 법치, 인권 등 인류 보편적 가치를 추구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밝혔다. 고 총영사는 한국 제 2의 도시 부산시가 2030 엑스포개최 최적지 여건을 갖추었다며  개최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국경일 리셥센에는 주재국 정계 인사가 참석, 축사를 하는 것이 통례 이지만 이날은 곧 이어질 인천시립무용단 공연이 있어 파트맄 부엌하르트(Patrick Burghard) 헤센주 디지털 전략,개발부 차관은 공연장에서 직접 축사를 했다.

그런 대신 공연을 앞둔 인천시립무용단 윤성주 예술감독이 인사말을 했다.

윤 감독은 먼저 프랑크푸르트에서 이번 공연을 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전쟁과 분단의 아픔을 공히 경험한 한국과 도이칠란트는 서로 일맥상통하는 느낌을 받는다고 말했다. 윤 감독은 요즈음 인기리에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K-POP이 한국의 전통문화와 전통춤에서 유래 되었다는 맥락에서 볼 때 오늘 인천시립무용단의 프랑크푸트 공연은 그 의미가 무척 깊다고 설명했다.  윤 감독은 정성을 다해 준비한 공연이니 함께 즐겨보시라고 권했다.

하객들은 김밥, 김치, 불고기, 잡채, 제육복음, 쌈밥, 밥 , 수정과 등 한식 뷔페로 푸짐하게 차려진 만찬을 즐기며 함께 친교의 시간을 즐겼다.

이날 행사장에는 한국 광부·간호사 파독 등 양국 관계 주요 순간 사진 10여점으로 구성된 「한독수교 140주년 기념 사진전」도 병행하여 개최, 수교 기념 의미를 더했다.

한편 파트맄 부엌하르트(Patrick Burghard) 헷센주 디지털 전략, 개발부 차관(Staatssekretär für Digitale Strategie)은 공연에 앞서 무대에서 축사를 했다. 부엌하르트 차관은 140년전 도이칠란트 배 한척이 인천항에 입항하여 수교가 시작 됐는데 오늘 그 인천의 시립무용단이 공연하게 되어 큰 의미를 가진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이런 공연에 함께 할 수 있어 기쁘고 감사한다고 했다. 이어 부엌하르트 차관은 1966년 128명의 한인간호사 파독을 언급하며 헷센주와 한국은 이미 오랫동안 협력하는 중요한 파트너이며 문화면에서도 많은 교류가 이루어진다고 밝혔다. 그는 헷센주에는 1만 5천여 한국인이 살고 있고 많은 한국기업도 주재하며, 이 한국기업들은 도이칠란트에 투자로 일자리 창출 뿐 만 아니라 신기술 개발과 보급에도 크게 기여한다고 강조했다.

【유 종 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