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인여성협회 제8차 세계한인여성대회

세계한인여성협회 창립10주년 기념 제8차 세계한인여성대회 개최

-국회의원회관, 경기도 양평 일원에서 열려-

세계한인여성협회(총재 이효정, 이하  UWKW) 창립 10주년 기념 제8차 세계한인여성대회가 2023년10월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 회관과 경기도 양평 일원에서 2박3일 일정으로  열렸다.

도이칠란트, 체코, USA. 오스트랄리아,  동남아시아, 한국 등지 에서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11일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오전 10시 20분 김소희 UWKW(제3대 총장역임) 상임이사의 개회선언으로 대회가 막이 올랐다.

UWKW 이효정 총재는 창립10주년 기념 행사를 맞아 10년 간 어린 아이의 걸음으로 한 발자국 씩 옮겼던 지난 시간 동안 그 어려운 걸음걸이에 손을 잡아 주고, 함께 해 준 여러 분들께 감사 드린다며 인사말을 시작하였다.

이 총재는 모국, 대한민국을 향한 해바라기 사랑으로 평생을 바친 모든 회원들이 오늘 행사의 주인공들이며, 이 잔치는 회원들의 잔치임을 강조하면서 아름다운 모국 방문에 깊이 기억되길 소망한다는 말과 더불어, 지구촌 일 천만 재외동포 가족들의 꿈과 갈망이었던 잘 사는 대한민국을 세계 속 문화 강국으로 번영을 이루어 낸 한강의 기적의 주인공 K-컬쳐의 주역들에게 감사했다.

이 총재는 세계한인여성협회에서 준비한 제2차 대한민국 세계화 봉사대상 수상자들에게 시상을 하게 된 것 또한 감사하다고 하였다.  이제는 자유통일을 위하여 해외동포의 역량을 모아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이루는 개척자가 되기를 원한다는 포부 또한 밝혔다.

파독광부협회(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를 대표해 심동간 회장의 짧은 인사말이 이어졌다. 심 회장은 얼마 전 독일에서 있었던 광부60년 기념행사에 애써 준 조명희 국회의원과 이효정 총재에게 눈물 나도록 감사했다는 짧고도 강력한 표현으로 감사의 뜻을 전달하면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가 바로 설 수 있게 모두 힘내라고 용기를 북돋아 주었다.

다음은 조명희 국회의원의 환영사가 있었다. 조 의원은 해외에서 직접 동포들을 만나보니 고국과 거주국 간의 외교가 원만한 것이 해외 동포들의 일상과 사업에도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깨달았다고 고백했다.  우리 해외 동포들이 해외에서 당당하게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하면서  동포들의 고국 방문을 언제나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적으로 칭송을 받는 K-Beauty중 기술력이 아주 뛰어난 한국의 모발 이식이 정작 한국 내에서는 불법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점을 안타까워 하면서 그에 대한 합법화를 추진하여 K-Beauty가 널리 인정 받기에 힘을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여성들이 제대로 역량을 발휘하여 자유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하고, 또한 통일에 기여를 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올해 출범한 재외동포청에 여성국이 신설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상덕 국제한인경제협력회 이사장 축사, 김진태 강원 도지사의 영상 축사, 임향순 전국시도향우회총연합회 대표 총재 축사, 이형모 재외동포신문사  회장 축사, UWKW특별 고문인 페터 유르겐 게데 물리학 박사 축사(이효성 총재의 부군, 물심양면으로UWKW를 위해 외조를 하는 도이치인)가 이어지고 , 김성옥 UWKW창립 고문 격려사가 있었다.

이어  제2차 대한민국 세계화 공로 대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수상자로는 총 12명으로 고두심(탈랜트: 대한민국 방송연예 세계화), 김덕영(영화감독: 대한민국 영화산업 세계화), 박금숙(닥종이 연구원: 대한민국 한지공예 세계화), 조희술(세무사:국제로타리 3640지구 총재 역임), 채상묵(국가무형문화재: 대한민국전통무용 세계화), 양우진(의학박사: 대한민국 의료 세계화), 이선구(사랑의 쌀 나눔 운동본부: 대한민국 나눔봉사 세계화), 조명희(국회의원: 대한민국 의정활동 세계화), 김상덕(국제한인경제협력회 이사장: 대한민국 한인경제 세계화), 노태철(지휘자: 대한민국 음악 세계화), 전진선(양평군수: 대한민국 행정부문 세계화), 하경미(주식회사 에코소재 대표: 대한민국 기업경영 세계화) 씨 등이 상패를 받았다.

국민 배우 고두심 수상자가 짧은 수상 소감을 밝혔다. 고 배우는 현재 자신이 몰두하고 있는 사업 중 하나에 관해 짧게 언급하면서, 조선 정조 당시 제주도에 기근으로 많은 사람들이 굶주릴 때 전 재산을 풀어 쌀을 제주 주민들에게 나누어 주었다는 여성 김만덕의 정신을 기리며, 세계적으로도 알리고자 한다고 했다.

이번 대한민국 세계화 공로 대상  심사위원으로는 김복임(대한문화예술협회 이사장), 임향순(전국호남향우회 총연합회 중앙회 총재), 조롱제(재외동포포럼이사장), 인남순(한국전통문화연구원 원장), 박원경(중림문화원 원장), 이용일(세계기독교 K성지그룹 회장), 김광(서울매일신문 CEO) 등 수고했다.  이자리에서 이 총재는 심사위원들에게 감사패을 전달하며 사의를 전했다.

시상식을 마치자 축하공연이 시작되었다. 축하 공연은 이강철(자문위원). 심미옥(자문위원)의 ‘7천만이 하나되게 ’ 라는 시 낭송으로 시작, 심미옥은 한글로 무늬가 된 한복치마를 입고 태극기를 등에   망또 처럼 걸친 채 무대에 등장하여 짧은 퍼포먼스를 연출했다.

소프라노 백현애는 고운 드레스 차림으로 ‘그리운 금강산’과  ‘넬라판타지아’를 불렀고, 다음 순서로 이경미 소프라노는 ‘내 나라 내 겨레’, ‘그라나다’를 빠른 템포로 흥겹게 불러주었다.

미국에서 방문한 이영희 여성회관 건립 추진위원회 회장은 1만 달러를 여성회관 건립기금으로 희사 하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끝으로 참석자들은 ‘고향의 봄’,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함께  부르면서 세계한인여성대회 개회식을  마무리 하였다.

이 날 사회는 박세정 UWKW사무총장과 김인배 UWKW 홍보자문 이사가 맡았고, 대회를 마친 후 전체 회원들은  전쟁기념관을 둘러보고,  경기도 양평으로 이동,  양평군이 제공한  1박 2일 간의 양평 일원 문화탐방을 즐겼다.

한편 UWKW는 대회 전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세계한인여성 포럼을 개최하였다.

【김 시 영 기자】(사진제공 UWKW사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