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국제결혼여성총연합회 인천송도에서 세계대회
인천 송도) 세계국제결혼여성총연합회(회장 문정균, 이하 월드킴와)가 2023년 10월 17일 오후 6시부터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호텔의 대연회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20일까지 3박4일간의 월드킴와 세계대회를 열었다,
이날 개회식에는 김예자 월드킴와 초대 및 2대 회장(USA 시애틀), 제3대 천순복 회장(이탈이아 밀라노), 제4대 은영재 회장(USA, 워싱턴DC), 제5대 정경옥 회장(오스트랄리아 애들레이드), 제6대 정명열 회장(도이칠란트 베를린), 제7대 정나오미 회장(USA, 알칸사) 등 역대 회장과 전 세계 각지에서 월드킴와 회원, 남편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제9대 문정균 현 회장은 재독한인간호협장을 역임한 파독간호사로서 도이칠란트 마인츠 근교 마인강변 잉겔하임(Ingelheim) 출신이다.
문정균 회장은 환영사에서 “이 자리에 참석하신 회원들은 이중문화를 접해 모국과의 경제 문화 교육 등에서 교량 역할을 하며, 한국을 세계에 참여시키는 중개사이자 세계화의 개척자입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또 문 회장은 “월드킴와는 우리의 미래인 다문화 가정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경기도 연천에서 다양한 체험 활동 기회를 제공했으며, 이번에는 인천 계양구 다문화센터에도 도움을 주기로 했다면서, 세계한인 자녀들 역사탐방 체험을 위해 월드코리안 장학기금도 전달했고, 해외 각지 한인입양 동포들과 협력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명렬 고문 겸 대회 공동준비위원장 , 김영님 사무총장 겸 대회공동준비위원장, 민혜경 이사장, 김은혜 상임고문 등의 환영사가 이어졌다.
재외동포청에서는 이기철 청장을 대신해 김민철 정책국장이 참석해 축사를 했다. 김 국장은 재외동포정책의 핵심 목표는 두 가지라면서, 재외동포들의 한인 정체성 유지, 거주 국에서 모범적인 구성원으로서 주류 사회 진출을 지원하는 일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행사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백석두 나눔재단 의장, 유제헌 유럽한인총연합회장, 이효정 세계한인여성협회 총재 등 내빈들이 참석, 축하했다.
이 자리에서 월드킴와는 인천 계양구 다문화센터에 기부금을, 또 강원도 홍천 해밀학교, 한국문화영상고등학교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공로패, 감사패, 감사장, 위촉장 전달 등에 이어 유정복 인천시장의 환영 만찬이 한식뷔페로 열렸다.
만찬과 함께 문화공연도 열렸다. 설레임 무용단(후원회장 김영수)이 출연해 축원무와 쟁강춤, 진도북춤 등을 선보였다. 또한 한심이 장광익 코메디언 진행으로 이예자, 조수진, 진이랑 가수들이 공연했다. 흥이 오른 회원들은 20여명이 함께 무대에 올라 라인댄스를 추며 즐겼다.
다음날 18일에는 시청 견학 등 인천 시내 탐방과 회원 장기자랑 등이 진행됐다. 19일에는 김희정 전 여성부 장관 강의(세계한인여성 활동과 역할)와 월드킴와 총회 등이 열렸다. 회원 부군들은 육군사관학교를 방문, 견학했다.
월드킴와는 해외 각지로 시집간 한인여성들의 모여 교류와 모국에 대한 기여를 목표로 2006년 창립됐다. 창립 17주년을 맞은 월드킴와는 금년 재외동포청 출범을 기념해 인천 송도에서 대회를 열었다.
【유 종 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