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독일 한인글뤽아우프회 설날 모임 가져

HAMBURG】 북부독일 한인글뤽아우프회(회장 허채열)는 2024년 우리 민속명절 설날을 맞아 2월 12일 12시부터 함부르크 김치쓰시 식당에서 설날모임을 갖고 회원들의 화합과 친목을 다졌다.

이날 모임에는 궂은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50여 글뤽아우프회원, 가족들이 참석하여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떡국을 나누어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주함부르크대한민국총영사관 신철식 부총영사, 허진 영사, 방미석 함부르크한인회장, 정명옥 민주평통 함부르크분회장 등 내빈, 명예회원들이 함께 하여 자리를 빛냈다.

먼저 허채열 회장이 인사말을 했다. 허 회장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새해 만복 기원했다. 아울러 회원들에게 3명만 설날 덕담을 해 달라고 주문했다.

주함부르크대한민국총영사관 신철식 부총영사는 인삿말에서 작년 3월에 함부르크에 부임하였으며 두 번 째 근무라 낯설지 않았다며 “새해 복 많이 받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고 했다.

방미석 함부르크한인회장은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다 잃게 되니까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란다”고 인사하였다.

이어서 파독광부 제1진으로 1965년에 파독, 현재 브레멘에 거주하는 조병무 원로회원이 새해 덕담을 하였다. “언제나 글뤽아우프에서 잊지 않고 초대해 주니까 너무나 감사하여 브레멘에서 즐거운 마음으로 한 숨에 달려온다”고 하였다.

허 회장이 “세 사람의 덕담이 끝났어도 그러나 아직 10분도 안 지났다”고 발언해, 장내가 웃음바다가 되었다.

곽용구 고문이 허채열 회장에게 꽃다발을 증정하며 “설날 떡국 잔치까지 챙겨 주고 회장으로 수고 많이 한다”고 사의를 전했다.

참석 회원들은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여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회원 간의 안부를 서로 물으며 즐거운 친교의 시간을 16시까지 이어갔다.

【정 명 옥 명예기자】